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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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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자 [an57] 쪽지 캡슐

2004-05-31 ㅣ No.4571

    외출했다 돌아오는데 소나기 한차례 퍼붓고지나가네 맑아지는듯 해서 들어오는 길에 세차를 했더니,,,애궁 다시 또 비오시네 아파트입구 우편함을 보니 애구 깜짝이얌~ 해병대 간 아들 첫 편지가 와 있네~ 군 * 사 * 우 * 편 봉투 보는 순간 !!!! 심장 멎는 소리....꼴깍~~ 엘리베이터앞에서 그냥 숨도 안쉬고 뜯어서 읽어보네~ 아~~~손 떨려~~~ 며칠전 옷이 올때 엄마 안 짤리고 살아 남았어요. 축하해주세요!!! 하더니.... 역시 잘 있다고 밝은 내용의 편지를 대하니 맘이 놓이고 흐믓했네 해병대 빨간 츄리닝이 자기 한테 잘 어울린다고... 귀엽다구.... 그래 건강하게 잘 지내라^^ 맘 속으로 기도 했네. 하지만, 왜 가슴 한구석이 이렇게 쏴~~~~하지? 애미맘은 그렇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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