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 FINALD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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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욱 [yoonook] 쪽지 캡슐

2001-06-30 ㅣ No.7255

Untitled



왼 종일

....그렇게 비는 내리고

종로 어느 뒷골목의 빈대떡이며 파전은 연신 나를 불렀는데

우짜까나......

우짤끼고......

......이 무슨 실술 요렇게나 한단 말인가.

제어판으루 프로그램 제거하다 아차차 !

워낙 잘 보이는 안경까지 낀 눈으루 고만 냅스타를 클릭

휴지통엔 버릴 수 없을만큼 크다기에

'아, 먼넘의 파일이 요렇게 크간디' 하면서 그려 지워!!

한참을 들다보니 휙휙 날라가는 것들은

......오 마이 가앗!!

주옥같은 내 노래가 반틈이나 날아가고 나서야

취소버튼을 속눈썹이 휘날리게 눌렀으나 이미......

씩씩대며 펄쩍펄쩍 뛰다보니

빈대떡이구 파전이구.... 에고고 우짤거나.

 

자료실에서 받아온 파이널데이타루 복구를 해볼래니

그 넘은 데모버전이라고 한 번에

겨우 세 개의 파일만이 건져진다니

천 여개나 날라가 버린 내 파일들을 어느 세월에 모두 담을꼬나.

 

지누야, 언배야.

보나벤뚜라가 있을래나.

뉘 씨디루다가 파이널데이타란 넘 갖구 있음 내 돔 도고.

일 년여 동안 모은 내 땀 좀 주워 담구러.....

...........................................

 

속상한 마음 달래보러 성서 한 구절 적었습니다

성서쓰기에 너무나 열심이신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자매 님들께 박수를 드립니다

 

지신부님께두 큰소리 나도록 커다란 박술 보냅니다



 L'amour Te Ressemble(사랑은 당신처럼) / -A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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