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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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hanybaram] 쪽지 캡슐

1999-06-07 ㅣ No.1978

좁은 공간에 들리는 낮은 숨소리들

그 사이로 스치는 눈빛과 웃음들

 

그녀는 푸른것을 품에 안고 있다.

그녀는 희미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싸늘한 밤공기를 가르며

그녀가 내지르는 외마디...

앙!

 

그녀가 안고 있는 푸르름은

그녀의 삶이었다.

술잔에 닮긴 술은 피할 수 없는

게임의 법칙과 같이

그녀의 가슴을 더욱 저리게 하였다.

 

새벽이 올 수록

그녀는 세상에 포효하듯

서글픈 노래를 부른다.

앙!

 

그녀...

정녕 희미해져가는 기억인가.

우리는 잃어버린 꿈을 찾고 싶다.

그녀 속에서 우리는 다시

거친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녀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한마디

앙!

 

 

(저자는 그녀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초등부 교사님들 모두 즐거운 한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 넘들 수고 많으셨구요... 글구... 제균이가 이제 정교사가 되었네요. 넘 축하할 일이죠? 제균이는 이제 행복끝 고생 시작이겠지만... 여하튼 모두들 세안 잘 쓰시고 교안두 잘 쓰시고... 교안 미리 써두세요. 담주 금요일 까지 많이 써야 할 것 같으니깐요. 호호호-죄송합니다- 그럼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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