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그냥...^^;;

인쇄

천재현 [cjhpeter]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2809

오늘 고3피정 물품을 챙기고 빈둥대다가 초등부 교사들이랑 쐐주를 한잔 마시고 피씨방에 왔습니다. 그냥 글이 쓰고 싶어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별로 할말이...없네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을 줄알았는데... 제 자신이 바보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언제나 혼자만 열심히 하려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이 저 자신을 더 그물 속에 가두어 버리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항상 같은 마음인데도 그것을 표현못하는 나는 정말로 바보인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난 그런 눈물을 언제 흘려보았는지... 제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네요. 사람은 의욕만 가지고는 살수 없나 봅니다. 어떻게 해야지 제가 잘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오늘 처음으로 초등부교사들의 분위기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일까요? 이것 조차도 저의 잘못일까요? 모든 것을 저의 탓으로 돌리고 나면... 모르겠습니다. 교사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교사들은 이런 나의 맘을 알까요? 조금이라도 알아 준다면...^^ 이렇게 웃을수 있겠죠. 항상 웃는 나의 모습이 한심스러워 보이기는 첨이군요. 내일 그러니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희 교사 대부분이 교육을 받으러 갑니다. 혜와동으로요. 많은 것을 배워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특히 ~~~ 더 사랑합니다. (비밀로하죠...)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사람을 생각하면 행복하니깐요. 여러분도 사랑을 해보세요. 그것이 설사 짝사랑이라고 해도... 사랑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게 안닌가 싶네요. 더이상 말을 하면 내일 교육에... 그러니 이만 줄입니다. 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4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