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바보는...

두사람,세사람,네사람을 사랑할수가 없데여.

오직 한사람만 사랑한데여.

그래서 바보래여...

바보는...

사랑하는사람을 아프게 할줄 모른데여.

배신이몬지...이별이몬지...다투는게몬지두 모른데여.

그래서 바보래여...

바보는...

사랑했던기억을 지울줄두 모른데여.

그 기억이 아픈건지 안아픈건지 모른데여.

그래서 맘속에 담아두구 산데여.

하지만 눈물두 흘릴줄 모른데여.

슬플때 울어야할지...기쁠때 울어야할지...모른데여.

그래서 바보래여...

사람들은 그런 바보를 알지 못한데여.

왜냐하면...

바보는...

맘이 쓰리구 아파두 그걸 내색하지 못해서 그런데여...

사람들은 바보가 생각 없이 사는줄 알지만...

바보는 아니래여...

그냥 생각없이 살아두 되는데...

그래서 바보래여

그 바보가 여기 있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