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종교관(宗敎觀) / 하석
사람에게는,
한시적 삶으로 늙고 죽음을 맞이할 육체와
영원과 진리를 갈망하는 불사의 영혼이 있다.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존재가 아님을 알기에,
나를 우주의 중심에 둘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나의 무명을 고백하면서 큰 빛 비추임을 갈망한다.
인류의 위대한 영혼들 안에서, 나는 큰 빛들을 본다.
그들은 삶을 비추는 빛과 진실한 삶의 모습들을 보이며,
우리에게 진리와 참 행복의 길을 증거하고 있다.
자연법칙이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진리도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깨닫고 발견하는 것이다.
영혼의 종교들은 각기 삶의 빛을 전하며, 그 빛은 삶 안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