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하지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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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telecop] 쪽지 캡슐

2001-02-02 ㅣ No.1872

 동정하지마 -15-

 

드뎌 내일이 기말고 사다. -_-;

 

공부하냐구?? ^^;;;

 

하.. 할꺼다. 곧...

 

성재는 날 가리키겠다구((연대가자구))도서실두 끊어따.-_-;;

 

((내꺼까지..^^;;))

 

지금은 학교따. 곧 수업 이 끝날꺼다.. 선생이 앞에서

 

뭐라뭐라 말하구 이따...

 

선생 : 낼부터 셤인거 알지? 열 심히 해쓸거라 미더~ ^^

 

반뇬들 : ((역쉬 한 톤 높은 목소리루)) 아잉~~

 

-_-;; 써글뇬들.. 기여운척 하구이써...

 

선생 : 곧 있으면 고 3이니까 모의고사두 신경 자주 쓰구!

 

흐음... 모의고사라...

 

갑자기 100점이 만점이라 믿는 성재가 떠올라따...-_-

 

끝나구 도서실 간다구 그랬는데...

 

성재 는 요즘들어 선생님들한테 많이 고분고분 해졌다.

 

끝나구 혼나는 것두 많이 줄구...

 

난 성재를 기다릴라구 교문으로 걸어가따.

 

헛~! 성재는 먼저 서서 기다리구 이써따.

 

성재 : 와떠와떠?? ((기여운 척..))

 

나 ; ^^;; 먼저 왔네??

 

성재 : 가자아~

 

성재는 내 손을 잡고 도서실루 향해따.

 

앗.. 저 기 앞에 혁우가 먼저 걸어가는게 보여따.

 

너... 넘두 공부... 하나...? 혹시 도서실에 가는건

 

아니 게찌.. -_-;;

 

전교 300등 끄트머리인 넘이 겅부는 무신... ^^;;

 

내게 인간적인 팬티 쑈를 보 여준 혁우는 그 날이후

 

내게 한마디 말두 하지 않았다.

 

왜일까..? ㅋㅋㅋ 자쉭 몸보인게 창피했나?

 

이.. 이쁘던데.. 헤헤.... ((병원 가야대, 병원.. -_-;;))

 

치...내가 한마디 소리치니까 꿈쩍두 못하는 허접주제 에..

 

ㅋㅋㅋ 난 어느새 웃구 이써따.. 미틴뇬가치...

 

알구보면 암껏두 아닌자식이 얼굴 좀 생겨가꾸...

 

헤헤헤.. ^^*

 

난 성재와 아무런 꺼리낌없이 도서실루 향하는데 성재는

 

혁우는 발견하고는 그냥두 지 못해따...

 

성재 : 혁우얏!!!

 

성재는 어느새 혁우에게 뛰어가더니 아는체를 해따.

 

나? 난 그냥 그래두 약간은 무서워서 성재와 혁우를

 

슬금슬금 따라댕겨따. ^^;;

 

성재 ; 어디가? 공부?? 헉시 너두 겅부하냐? ㅋㅋㅋ

 

혁우 : -_-;;

 

성재 : 나 평균 98점 정돈데... 넌 얼마나와?

 

자랑 스럽게 대놓구 말한다...

 

혁우넘은 성재말을 듣더니 순간 놀란다...

 

바부.. 모의고사 점순데.. ^^;;;

 

하지만 이미지 관리를 신경쓰듯...

 

혁우 : 공부따위 안해.

 

하하.. 그럴줄 알따. 모범생인 척 하기는... -_-+

 

성재는 넘과 디따 친한척(?)을 해따.

 

넘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궁뎅이를 툭툭치곤 해따. -_-;;

 

혁우가 벌컥 화낼까 무서웠지만 반응이 없었따...

 

성재는 뒤돌아 날 웃는다...

 

성재 : 같 이 가서 공부하자. 얘두 공부한대~

 

나 : O.O 하하.. ((상당히 싫다.. 실은 무섭다.. ㅠ.ㅠ))

 

혁우넘은 내 가 뒤에 있었는지 몰랐는지 뒤를 돌아보구선

 

내게 걸어와서 우뚝 섰다.

 

혁우 : 공부하냐?

 

나 : 으..?응... 서..성재가 공부를 잘해서.. 갈켜주겠다구

그래서.. ^^;;((땀을 삐질삐질 흘린다))

 

혁우 : 너 몇등이야?

 

나 : 으응?? 아.. 나.. 전교.. 석차를 따지면...

 

혁우 : 몇등야? ((또 빈정거린다))

 

나 : 56등... -_-;

 

진실이다. 진짜다. 나 공부 안해두 왠만큼 중상위권이다

 

혁우 : OoO

 

흐흐흐흐... 놀라께찌. 나 원래 이런 애야... 하하하...

 

혁우 : 쉬는 1년동안 구구단은 외었 나 부지?

 

OoO...

 

이런... ㅠ.ㅠ 성재가 들었음 어카지..?

 

성재는 나와 혁우 쪽으루 이미 와이써따...

 

성재 : 쉬는 일년? 몬소랴?

 

하하.. 그래두 혁우자식 의리는 이써보여... 말안하 게찌..

 

생긴거 봐.. 잘생겨짜나?? 배신 안할꺼야..^^

 

혁우 : 몰랐냐? 얘 1년 꿇었어.

 

T^T 흑...

 

... 너무하자낫!!!!!!!!!!!!!!!!!!! >.<

 

성재는 벙쩌서 나를 쳐 다보며 말한다.

 

성재 : 너 열 아홉..이야?

 

난 암말두 못하구 붉어진 얼굴루 땅을 보며 고개를 끄 덕여

따 ((또 약한머습...))

 

미틴넘, 개쉑, 굴러드러언 덩땡이.. 나쁜 자식...ㅠ.ㅠ

 

성재 : ((손을 잡으 며 )) 누나~♡

 

허..허걱.. -_-;;

 

성재 : 나 연상 조아해~ 아이 저아..

 

~~~ ^^;;

 

나 : ((놀란 표정으루)).. 미안.. 말 안해서..

 

혁우 : 속였었어? 저런... 그럼 안되지...

 

나 : -_-;;;

 

혁우자식 주거버려...

 

성재 : 상관없어. 늦게 알게된건 그리 썩 좋진 않지 만 -_-+

 

아무튼 난 그런거 안따져, 주희면 돼~

 

성재는 내 양손을 꼭잡는다...

 

순간 혁우의 표정을 봤 는데 넘의 표정은 이랬다.

 

’쒸파.. 절라 유치해.. ’

 

혁우는 나와 성재가 두손을 잡고 있는 동안 무표정하 게

 

바라보더니 그냥 암말두 없이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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