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하지마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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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하지마 16
성재 : 어? 혁우야!!! 어디가?? 가던길 어디였는데 걸루 가?
혁우넘은 말없이 그냥 유유히 사라져따.
성재 : 흐음... 쟤 왜 저러냐?
나 : 하하.. 내가 어케 알 게써? -_-;
성재 : ((눈썹한쪽을 찡그리더니)) 쟨 어케 알아?
나 : 모올?
순 진한 표정으루 말해따...^^;;
성재 : 너 19살인거...
나 : 하하.. 점.. 점쟁인가...? ^^;;;;;;
으.. 모라구 해야하지..? >.<
성재 : 하긴.. 좀 점쟁이틱 해보이긴 해. 저자식..
하하... ^^;;
성재는 걱정할 필요없는 단순한 넘이어따..
그렇지만 성재는 모든지 가벼 워 보인만큼 순수했구 착하
하면서 내겐 상당히 귀여워보일라구 노력하니까...
((얼굴은 전혀 안귀엽지만... ㅠ. ㅜ <<-- 상당히 아쉬움))
도서실에서 성재와 난 나란히 자리를 잡구 앉았구 나를
가 리킨다던 성재는 자거나 혹은 오락실에 가자며 나를 꼬
시거나 내 위문공연(?)을 해준다며 입을 내 귀에 대곤
조 pd 노래를 부르거나 내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곤 해따...
참고루 조pd노래는 반이 욕이다.. ㅠ.ㅠ
까놓구 말해서 성 재와 난 도서실에서 노라따.
난 공부하려구 했지만((믿어죠~ ^^;;))
성재와 한통속이 됐는지 넘이 노래를 안해 주면 노래해
달라구 조르거나 문자메시지를 같이 남기거나
배운 욕을 되뇌이거나 하구 노라따.
밤 10시가 넘어서야 성재와 나는 도서실에서 나와따.
성재 : 하하.. 영어는 어려워.. 그치?
참고로 영어는 오 늘 시험이 끝나따.. -_-;;
나 : ^^;; 코피날꺼가타...((실은 콧물이 흘러따 ^^;;))
난 어느새 성재 가 되어가구 이써따.. ㅠ.ㅜ
성재 : 낼두 와서 공부하자.
나 : 으응.. 낼은 내가 만화책 빌려올께.
성재 : 으응~ ^^ 집에 데려다줄께 가자.
나 : -_-;;((갈등한다)) 흐음.. 안돼...
성재 : 왜? 또오 ~? >.<
나 : 실은 엄마가 문앞에서 기다리구 계셔 항상 그러셔
공부만 열시미 하라구...
성재 : 그래...?
혁우넘이 기다릴거란 생각이 들었다... 뭐 예전만큼은
아 니지만 여전히 녀석은 무서운 카리스마같은게 이써서...
나 : 아직은 우리 미성년자자나... 하하.. 교제는 나중에
하라구 엄마가 누누히 강조하셔서리...
성재 : 시러어~~ >.<
성재넘은 내 옷자락을 잡구는 징징대따. ^^;;
힘들게 성재넘을 떼어놓구 집앞으로 갔다.
하하.. ^^;; 없다. 자쉭...
혁우 는 예상처럼 문앞에 없었다
다행이다...
난 가벼운 맘으로 문을 열었다.
항 상 잠겨있던 문이 열려 있었다.. 무신일있나...?
왠지 심상치 않은 느낌에 대문을 열구 현관문을 열려고
했 을때 엄마와 혁우넘의 목소리가 들려따...
엄마 : 말하지말구...
혁우 : 알았어...
엄마 : 주희 신경줌 잘 쓰구 그래... 너무 괴롭히지 말구.
혁우 : 안괴롭혔어... -_-
구라보이 혁우자쉭...
혁우 : 근데 진짜.. 진짜 주희엄마.. 돌아가셨어...?
...
어.. 엄마가 돌아가셨다 구..?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돌아가셨다니...
나는 현관을 벌컥 열었다.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가 돌아가셨어?!
엄마와 혁우는 당황한 나머지 아무말도 못한채 나만
응시 하였다.
엄마 : 주희야.. 그게 아니구...
나 ; 들었어!! 무슨 소리야!!?? 왜 숨겨? 말해여?!
엄마 돌아가셨어? 정말 그랬냐구여??!!
너무나 놀라 난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
나 : 어딨는 데!!!!!!!!! 엄만 어딨는데?!
난 소리를 지르고는 밖으로 나가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