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 하지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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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telecop] 쪽지 캡슐

2001-02-02 ㅣ No.1874

 동정 하지마 17

 

 

 

하... 하아....

 

여기가 어디지..?

 

집을 뛰쳐나온후로 난 얼마나 울었는지 그리구 헤매다녔는

 

지 모를정도로 정신이 나갔었다.

 

지금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날.. 날 버렸어도... 날 어렸을때 일찍 버렸어도...

 

난.. 그래두 엄마가 좋은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날이 어두워진지는 오래다. 몹시 춥다.

 

나는 여기 길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마구 걸었다.

 

그리구 계속 울었다.

 

집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엄마에게 가고싶은데 장소를 몰랐다.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도 말해주려고 하지도 않았다.

 

물론 아빠도 마찬가지였다. 아빠는 아버지 당신과 나를

 

버리고 간 엄마를 여전히 미워하시는것 같았다..

 

다리가 아프다...

 

난 한참걷다 지나치는 길에 공원이 보여 그곳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없었다.

 

벤취에 앉아서 고개 숙여 계속 울었다...

 

"야야.. 같이 술마시지 않을래?!"

 

어떤 남자애가 내 머리를 콕콕 찌른다.

 

ToT 누구얏...? 쓰바.. 기분 안좋은데..

 

얼굴을 들어보니.. 허..허걱...O.O

 

내또래가 되어보이는 남자애 2명이서 ((상당히 개날라리

 

의상을 하구 있었음)) 웃고 있었다.

 

한 넘 : 어? 얘 운다, 야...

 

다른 한 넘 : 하하.. 왜 울어? 같이 가자. 오빠들이 오늘 쏜다.

 

다른 한 넘이 내 손을 잡아 끌기 시작했다.

 

나 : ((상당히 화가 나있다.)) 저리가!!

 

난 손을 잡은 넘의 배를 순간적으로 힘껏 밀었다.

 

넘은 너무나 약하게두 ((방어를 못했든지~)) 뒤로 넘어졌다

 

허..헉..-_-;; 일부러 그러려구 한건 아닌데... ^^;;

 

상당히 쪽팔려하는 넘의 모습에서 두려움이 슬슬 느껴졌다.

 

넘어진 넘 : 쒸바, 죽을래?

 

넘은 일어서더니 내 손을 꼭 잡는다..

 

그리고는 손의 관절을 아프게 했다..

 

나 : 띠바, 병신같은 쉐끼들저리 안꺼져?! 오늘 기분 절라

 

안좋아. 수작부리지말구 사라져... 썅!((포인트 ^^;;))

 

허걱... O.O 난 성재에게 배운 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ㅠ.ㅠ 상당히 후회해따.

 

옆에서 옆에넘이 내 머릴 잡구 땡기기 시작해따.

 

무서워~~~ >.<

 

옆에 넘 : 너같은 뇬, 지금 이시간에 있음 뻔한거 아냐? 생

 

긴건 뭣같이 생겨서 놀아줄려니까 팅기네. 기가막혀..

 

넘은 글케 말하고는 내 머릴 놓아주지 않았따.

 

나 : ((풀이 상당히 죽었따.)) 노..노아((놔))... 얘들아..

학생은 공부를 해야.. 아~((아픔 ㅠ.ㅠ))

 

아까 넘어졌던 넘 : ((비웃는다)) ㅋㅋㅋ 얘 쫄았다. 븅~

 

T-T 븅이래... 흑...

 

넘들은 비웃거나 혹은 놀려대며 머리를 잡아댕기더니

 

날 일으켰다.

 

허걱..-_-;; 영화에서처럼 한넘은 내 배치고 한넘은 날

 

잡구 있을라구? 안댓~~ >.<

 

난 내배를 필사적으로 감싸따...

 

넘들은 생각과 달리 양옆에서 날 잡더니 어디론가 가구

 

있었다.. ^^;;

 

나 : 하하.. 어디가세여.......??((쫄면 존댓말함..ㅜ.ㅠ))

 

한 넘 : 조용히하구 따라와...

 

아앗.. 이건.. 말루만 듣던..

 

성... 퍽... 행...?!?! OoO

 

안대~~ 살려죠~ >0<

 

"야!! 뭐해?! 빨랑와!"

 

응?? 다른넘의 목소리다.. 어두운 저편에서 딴넘들의

 

목소리가 또 들린다...

 

허억.. 이건 그야말구 다구리..?

 

난 입에 개거품을 물기 시작해따. 물론 거짓으로...

 

누군가가 그래따. 성폭행당할바엔 실신한척하라구..

 

그럼 남자가 도망간다구...

 

나 : ((뽀글뽀글)) 헉~~ ((<--상당히 서툰 연기다...))

 

옆에 넘 : 야야...

 

다른 옆에 넘 : 응?

 

ㅋㅋㅋ, 놀라쓸 꺼시다...

 

옆에 넘 : 얘 침흘려, 아우~ 드러워...

 

다름 옆에 넘 : -_-;; 냅둬...

 

허..허걱..-_-;; 효과 없어따..ㅠ.ㅠ

 

엄마.. 나 오늘 다구리 당해... ㅠ.ㅠ

 

난 맘속으루 울기 시작해따...

 

넘들의 동행넘들 목소리가 가까이서 들리기 시작했다...

 

드뎌 다왔구나...ㅠ.ㅠ 내 청초한 시절.. 안녀엉...

 

ㅠ.ㅠ

 

성재 : 왔어? 어? 주희야??

 

나 : 허..허걱..-_-;; 성재..? 너 다구리..?

 

성재 : -_-;; 다구리?? 몬 소릴 하는거야..-_-;;

 

성재는 옆에 다른 남자애((개날라리들))들과 술을 마시구

 

있어따.

 

나 잡구 있는 넘 중 하나 : .... 너랑 아는 사이야?

 

성재 : 내 여자칭구. ^^ 근데 어케 같이 와?

 

나 : ((순간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쒸.. 너 무슨 짓하

 

구 댕기는거얏!!!!!!!!!!!!!!!!!

 

난 성재의 따귀를 갈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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