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가 당신 보시기에
괜찮으시다면
저를 안아주십시오.
주님,
제가 당신 보시기에
괜찮으시다면
저를 바라 보아 주십시오.
드릴 것 없는 빈손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여기저기 찢어져
흠집투성이인 영혼을
흘겨 보지 않으시고
"너는 내것"이라
서슴없이 선언해 주시는
당신께 벌거벗은 나를
그대로 드리옵니다.
여기저기 잘못 투성이인
제 영혼이
너무 부끄러워
살며시 두 눈을 감아 보지만
당신은 그런 저를
부드러운 엄마 품처럼
안아 주시옵니다.
주님,
당신이 저를 부르시어
오늘도 제 삶의 곁에 계시오니
한량 없으신 당신께
온 마음으로
사랑을 바치나이다
주님,
당신은 나의 본향...
당신만을 영원히
찬양하나이다~~~
잠 안오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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