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무대의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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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kim0976] 쪽지 캡슐

2001-11-05 ㅣ No.3297

위령성월을 맞이하며 연옥 실화를 쓰겠습니다. 가톨릭출판사 펴냄

 

가톨릭출판사 분들 죄송합니다.

 

대지는 밝아 오는 동쪽 하늘을 신호로 생명의 고동 소리도 드높이 하루 생활의 막을 올린다.

기뿜과 슬픔, 선과 악아 서로 엉크러진 하루 해가 지나면 깃들이는 황혼과 더불어 하루의 막이 내려진다.  

각양 각색의 인간살이 모습이 연출되어 이 무대는

언어와 피부색,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하나의 종막(終幕)을 보아 왔다.

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마지막 장면인 것이다.

 

그러면 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간 첫 인간으로부터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람들은

죽은 후에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은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하여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는 멀지 않아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당할 운명이다.

 

우리는 내세(來世)에 어떻게 될까? 아니, 내세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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