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홀로하느님과함께(사막의 영성)1출에굽의사막ㅡ 세상의 부재(3)-(성서와 성체, 관상이 그대에게 양실을 줄 것입니다)/에디트 슈느베에르 *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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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kgh0727] 쪽지 캡슐

2006-08-08 ㅣ No.6849

홀로 하느님과 함께(사막의 영성)1출에굽의 사막(성서와 성체, 관상이 그대에게 양실을 줄 것입니다)ㅡ 세상의 부재(3)/에디트 슈느베에르 *김좌동 옮김

성서와 성체, 관상이 그대에게 양실을 줄 것입니다.

그대는 하느님의 만나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탈출40,36ㅡ38).

성령이 그대의 영혼을 구름떼보다 더 다정하고 부드럽게 하느님의 양식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탈출 20장 참조).

그분은 시나이에 있는 사람에게 했듯이 그대에게도 완전한 계율을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탈출 20장 참조) 하느님은 그대와 계약을 맺으시고(탈출 19장 참조) 이 의식으로 그대에게 예비하신 사랑이 당신을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그대 가슴에 말씀하실 것입니다. (탈출 24ㅡ31장 참조)

그대가 갈증을 해소하도록 메마른 가운데 그분의 선물인 은총의 선물이 솟아나게 하여 그대에게 삼의일체의 원천을 마시도록 허락하실것입니다.(민수 20,1-11)

그대가 대담하게 광야를 해쳐나간다면 이와 같은 '하느님의 놀라운 일'이 그대한테서 되살아날 것입니다.

그대는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은둔지는 약속의 땅이 아니므로 익숙한 습관의 아락함이나 자기중심적 평온함의 상태로 정착하는 것을 허용 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말씀이 양식입니다.

그대는 일어나 채비를 갖추고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육신을 위한 과월절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대는 거주지도 없고 세간도 없으며, 내일에 대한 보장도 없는 순례자 입니다.

사막은위험을 무릅쓰고 가는 사람에게만 머물곳이 아니라 서둘러 도착했다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 곳입니다.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한번보고 지나칠 풍경인데, 이는 하느님이 당신모습을 당신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보이신 것이며 우리는 죽음으로써만 그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사랑으로 그대를 격려해 주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며 그대에게 마련된 은신처의 매력을 발견하도록 할 것입니다.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이다. (시편 42,2-3)


그분만이 때와 길을 아십니다.

 

삶을 구상하지말고,

하느님의 섭리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든것에서 자유로와 지십시오.

좋고 싫음은 고려의 대상이 아님니다.

 

유연하고 온순해 지도록 하십시오.

선택된 백성은 오직 하나만 압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이집트를 떠날때 주님은 모든것을 행사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든것을 버리고 길을 떠나, 구름을 보고 방향을 분간하며 맹목적으로 따랐습니다.(탈출 40,36-38)

하느님은 당신의 지혜와 권능과 사랑으로 믿음을 세우시고 모든것을 버리게 하셧습니다.


모든것을 아시고

모든것을 하시는

그는 나를 사랑하는도다.


그대의 가슴에 이 말을 새기십시오.

하느님께서 어머니처럼 염려해 주심을 모세가 찬양하듯 그대도 그분께 의탁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광야의 땅에서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 삭막한 황무지에서

그를 감싸 주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휘저으며

새끼들 위를 맴돌다가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들어 올려

깃털 위에 얹어 나르듯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 신명 32,10-12)



심연속으로 투신하는 것을 망설인다면 크나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대의 삶을 그대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자 할때

하느님은 반대하시는 않지만 다음과 같이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실 것임니다.

“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신명32 20)

그대는 이 말의 의미를 쉽게 이해 할 것입니다.

하찮은 것도 견디지 못하는 삶의 태도로는

갈증과 허기로 죽을 만큼 괴로울 것이고

겉보기에만 은수자일뿐 '세상 사람들'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계속 . . .

(다음은 '세례자 요한의 사막-그리스도의 지붕아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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