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새해 첫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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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아 [silbiah77] 쪽지 캡슐

2001-01-18 ㅣ No.7961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잔잔한 바다 하나 철썩이게 하자

그리고 바다의 그 너그러움과 사랑과 한결같음이 내 생활속에 파도치게 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푸른하늘 하나 펼쳐놓자

그리고 하늘의 그 자유로움과  용기와 꿈이 내 생활속에 날마다 피어나게 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높은 산 하나 쌓자

그리고  산의 그 당당함과 지혜와 순결함이 내 생활속에 날마다 나타나게 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넓은 들판 하나 자리잡도록 하자

그리고 들판의 그 정성과 기다림과 감사가 내 생활속에 날마다 자라나게 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강줄기 하나 흐르게 하자

그리고 강의 그 평화와 위로와 절제가  내 생활속에 날마다 잔잔히 흐르게 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새로운 길 하나 내어놓자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사람들과 손잡고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날마다 정답게 걸어 가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우리나라 지도 하나 단단히 걸어두자

그리고 날마다 그 지도를 보면서 나라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이를 사랑하자

 

새해 첫 날 아침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피아노 하나 가져다 놓자

그리고 날마다 피아노 소리를 마음에 울리면서 내 생활을 맑고 밝게 하자

 

 

                                                            김순덕 말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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