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오늘은 일요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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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juckonly] 쪽지 캡슐

2000-09-03 ㅣ No.619

음..실컷자다가 아까 한 시간 전쯤에 일어나서 컴 앞에만 있었군요.

실은 새벽3시까지 못자다가 아빠 밥상차려드리느라구 7시에 다시 일어났다가

또 자구 일어나보니 11시..

지금은 벌써 점심때..

요새 밥도 제대로 안먹구 지내다보니..

기운이 하나도 업내여..

실은..--;

소화도 잘 안되구여..

기운은 하나도 없고

먹기만하면 배가 아파서 겁나서 암것도 못 먹겠어여..

불쌍하다..예전엔 아주 잘 먹었던 내가 ..

어쨰 이리 생으로 굶는 신세가...흑..

머리도 아프구..

병자가 따로 없네여..

엄마가..

한의원에 가서 진찰하고 약좀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시던데..

작년 이맘쯤에도 아프고 빌빌대서 한약먹은 것 같은데...

못자는건 생각이 많아서에여..

친구,돈,그밖의 여러가지 일들....

자꾸만 생각이 나서리..귀찮은데도 빨리 자야했는대도..

어젠 그애한테 전화를 했는데

급하다고 끊자고 하더라구요..

무언진 여기서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래서저도 얼렁 끊고

밀린 빨래를 하다가 ..

그냥 전화 안했죠..귀찮아서..

요즘에 핸드폰 사구 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잘 모르겠어여.비싸구.돈도 없는데..

친구들이 제발 핸폰좀 사라고 압박을 가하는데...

원래 안살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이 자꾸 그래서..

앗..그리고 제게 빨간통 파우더가 생겼어여..

친구가 선물받아가지고 있던거 제가 바꾸자고 했져..

제껀 아쿠아파우더 인데..

친구가 보고 갖고 싶어하더라구여..

파우더를 다시 사려고 하다가

잘 됐다!바꾸자!하고 바꿔버렸죠...

친구껀 거의 안 쓴 새건데..

횡재한 기분이군여.^^

 

오늘도 이쁜 시하나 올릴께여..

 

하늘 사랑

 

햇빛 찾기 위해 창 쪽을 보는

아픈 사람의 눈처럼

나는 너에게 갇혀 있었나 보다.

한 방울의 링거액이 밤새워 떨어지듯

느린 그 침묵의 시간속에 나는 너를

너무 오랫동안 가두어 놓았나 보다.

갇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력한 그 눈빛 하나로 나는 너를

하늘만큼이나 사랑한다.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을 허공의 새처럼

창문을 열면 뛰어내리고 싶은

추락의 의지하나로 나는 너를

하늘만큼이나 사랑한다.

 

아..슬프다...

오늘은 성당분들 다 보는 날이내여..

일요일이 저는 젤로 좋아여..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성당에 가면 다 만날 수 있으니까여..^^

두서가 없네여..글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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