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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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wlswns] 쪽지 캡슐

2000-07-04 ㅣ No.2274

<나의 아버지>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유난히 넘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소년이 다니는 길에 널린 많은 돌부리가

소년의 무릎에 상처를 냈고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야지.’

 

그런데 언젠가부터

소년이 넘어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또 얼마간의 시간후엔

거의 넘어지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아! 나도 이제 어른이 됐구나.’

 

하지만 소년이 그 진짜 이유를 알게 된 것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소년이 다니는 길에 널린 돌부리를

매일같이 치워주시는 아버지가 계셨다는걸.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죄송합니다.

저는 저 혼자 힘으로 자란 줄 알았는데

제 뒤에는 항상 저를 바라보시는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오늘 아빠한테 짜증을 부렸어여..

늘 친구같이 대해주시는 아빠를 너무 편하게 생각한나머지 자주 못된 행동을 해여..

그때마다 다신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도.. ㅠㅠ

사랑하는 아빠에게 착한 딸이 될 수 있도록 마니마니 노력해야겠어여 ^^

이 세상 모든 아빠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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