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에제키엘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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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3-28 ㅣ No.9646

      에제키엘이 활약한 곳과 때

       

       

       1  삼십년 되던 사월 오일이었다. 그대 나는 그빌강 가에서 포도들 속에 끼어 있다가

          하늘이 열리며 나타나는 신비스런 광경의 발현을 보게 되었다.

       

       

       

       2  그 달 오일은 바로 여호야긴왕이 사로잡혀 온 지 오년째 되는 날이었다.

       

       

       

       3  그 날 부지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가 바빌론의 그빌강 가에서 야훼의 말씀을 받았다.

         거기에서 그는 야훼의 손에 잡혔던 것이다.

       

       

       

      병거 발현

       

       

       4  그 순간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 오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이 막 밀려 오는데

          번갯불이 번쩍이어 사방이 환해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고 그 속에서

          놋쇠같은 것이 빛났다.

       

       

       

       5  또 그 한가운데는 짐승 모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 것이 넷 있었는데

       

       

       

       6  각각 얼굴이 넷이요 날개도 넷이었다.

       

       

       

       7  다리는 곧고 발굽은 소 발굽 같았으며 닦아 놓은 놋쇠처럼 윤이 났다.

       

       

       

       8  네 짐승 옆구리에 달린 네 날개 밑으로 사람의 손이 보였다.

          넷이 다 얼굴과 날개가 따로따로 있었다.

       

       

       

       9  날개를 서로서로 맞대고 가는데 돌지 않고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10  그 얼굴 생김새로 말하면, 넷 다 사람 얼굴인데 오른쪽에는 사자 얼굴이 있었고

          왼쪽에는 소 얼굴이 있었다. 또 넷 다 독수리 얼굴도 하고 있었다.

       

       

       

      11  날개를 공중으로 펴서 두 날개를 서로 맞대고,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우고

       

       

       

      12  돌지 않고 앞으로 날아 가는데, 바람 부는 쪽을 향해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13  그 동물들 한가운데 활활 타는 숯불 같은 모양이 보였는데 그것이 마치 횃불처럼

          그 동물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 불은 번쩍번쩍 빛났고,

          그 불에서 번개가 튀어 나왔다.

       

       

       

      14  그 불은 번개처럼 이리 번쩍 저리 번쩍 하였다.

       

       

       

      15  그 짐승을 바라보자니까, 그 네 짐승 옆 땅바닥에 바퀴가 하나씩 있는 게 보였다.

       

       

       

      16  그 바튀들은 넷 다 같은 모양으로 감람석처럼 빛났고 바퀴 속에 또 바퀴가 있어서

          돌아 가듯 되어 있었는데

       

       

       

      17  이렇게 사방 어디로 가든지 떠날 때 돌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18  그 네 바퀴마다 불쑥 솟은 데가 있고 그 둘레에는 눈이 하나 가득 박혀 있었다.

       

       

       

      19  그 짐승들이 움직이면 옆에 있던 바퀴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도 떠올랐다.

       

       

       

      20  그 짐승들은 바람 부는 쪽으로 움직였는데,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바퀴도 함께 떠올랐다.

       

       

       

      21  그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짐승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22  그 짐승들의 머리 위에는 창공 같은 덮개가 수정같이 환히 빛나며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23  그 창공 밑에서 짐승들은 날개가 서로 맞닿게 두 날개를 펴고 나머지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우고 있었다.

       

       

       

      24  짐승들이 나느라고 날개를 치면 그 날개치는 소리가 큰 물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사움터에서 나는 고함소리처럼 요란하였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5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서 소리가 나면 날개를 접었다.

       

       

       

      26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27  그 모습은 허리 위는 놋쇠 같아 안팎이 불처럼 환했고,

          허리 아래는 사방으로 뻗는 불빛처럼 보였다.

       

       

       

      28  사방으로 뻗는 그 불빛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마치 야웨의 영광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리자, 말소리가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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