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꽃과...봄날씨...

인쇄

김보나 [lynn1] 쪽지 캡슐

1999-04-20 ㅣ No.1399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사실 오랜만인 것 같진 않은데..글들이 하두 많이 올라 있으니

제가 너무~오랜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정릉의 단면이겠죠...

 

길고..어렵기만..아니 짜증만 늘게하던 셤이 다끝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늘 학교를 가는 길에 아랫동네를 바라보니..

아니 저멀리 산을 바라보니  노랑빛,분홍빛으로..세상에 꽃이 저렇게 많이 폈구나...

깜짝 놀라고 말았죠..

 

어제 오늘은 너무 더워서 반팔과 반바지를 꺼내 입구 돌아 다녔습니다.

좀 더운.. 봄..

봄은 정말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1주일전 우리 유치원 아이들과 씨앗(강낭콩)심기를 했는데.. 이제서야  새싹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어린 새싹이 참으로 예뻤답니다..

 

일어 공부를 마치고 1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 앞 계단에서 저를 반겨주는 것은 다름아닌 목련꽃잎이었습니다.

어둠속에서 하얗게 반짝이고 있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이지요?

 

봄이왔네.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왔네.봄날이왔네

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김소월,'금잔디'에서>

 

 

가만..다음은 혹시 1400번? 호호호

이 기쁨을.. 다음 사용자님께 넘김니다.

행운을 빌면서

이쁜보나...



3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