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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10.106.14.*]

2008-02-23 ㅣ No.6354

 

    †찬미예수

    안드레아 형제님, 반갑습니다. 한국 교회가 성모신심으로 보호받고 있는 관련 자료를 구해봤습니다. 성부와 성모님과 함께 성자의 이름으로 의탁할 신앙 여정에 도움 나누시기 바랍니다.

    마리아란 이름

    마리아란 이름의 어원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그 첫째가 모세와 아론의 누이였던 '미리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이름은 '뮈르'와 '얌'의 복합어로 뮈르는 이집트 말로 애인이라는 뜻이고 얌은 히브리말로 야훼의 축소형이므로 마리아는 '야훼의 애인' 혹은 하느님의 애인이란 뜻이 된다. 둘째는 '마롬'이라는 히브리 말로 그 뜻이 '들어높인자'라는 뜻이다.

    성모님의 부모  

    마리아의 부모는 요아킴과 안나로 요아킴은 그리스도교 예술에서는 두 마리의 비둘기가 들어 있는 새장을 손에 들거나 어린 마리아를 안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축일은 7월26일. 성 안나에 대한 공경은 성모공경과 연관하여 6세기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14세기에 대중화되었다.

요아킴과 안나는 구약의 메시아 기대의 상징이며 마리아와 함께 신약에 소개된 것은 하느님이 인간이 되는 역사의 한 분기점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신앙진리 (믿을교리)   

성모 마리아에 관한 주요 교의는 "마리아는 평생동정이시며 하느님의 모친이시고 또한 원죄에 물들지 않았으며 사망후 승천하였다"는 것이다.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 : 하느님에 의한 잉태, 성령에 의한 잉태라는 사실이 핵심 내용으로 온갖 생명과 존재의 창조자요 원천으로서의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예수의 유일무이한 기반이라는 것이다.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 431년 에페소공의회에서 선포된 교의로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출산한 어머니시고 예수님은 바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인 것이다.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 성모 무염시태라고 부르던 이 교의는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므로 하느님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자격(신성성)을 지녀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됐다. 성모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그리스도께 완전히 참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가 신앙진리로 선포했으며 4년 후 루르드에서 발현한 성모님께서 자신을 '원죄없이 잉태된 자'라고 밝히셨다.

성모님의 승천 : 교황 비오 12세가 1950년 11월 1일 선포한 교의로 성모님의 승천은 성모님께서 모든 믿는 사람들의 예형이요 모범으로서 죽음을 극복하였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성모님의 승천은 세상 종말에서 모든 믿는 이들의 희망이요 보증이 된다. 

    마리아 축일

    성모님께서 보여준 신앙의 모범을 강조하고 신앙인들이 그 모범을 본받아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도록 하기위해 제정된 성모님과 관련된 사건들을 기념하는 날로 그리스도의 구원신비가 마리아의 삶 안에서 얼마나 훌륭하게 구현되었는지 가르쳐 주며 신자들이 자기 존재안에서 실현해야 할 신앙인의 표본으로서 성모님을 제시하는 것이다.

천주의 모친 성마리아(1월 1일) 원죄없으신 잉태(12월 8일) 성모승천(8월 15일)은 대축일이다. 이중 마리아 성탄축일(9월 8일)과 성모승천대축일(8월 15일)은 구원의 열매로서의 마리아를 기억하는 축일로 원죄없으신 잉태가 구원의 첫 열매인 마리아 신비의 출발점이라면 성모승천은 마리아의 마지막 지점으로 성모님 안에서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거행하는 축일이다.

따라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대축일과 성모승천 대축일은 마리아 안에서 완수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의 두 기둥이다.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들 중 중요한 것으로는 성모송, 성모찬송, 삼종기도, 묵주기도, 성모호칭기도 등이 있다.

    성모송 : 성모님께 드리는 교회의 기도로 구원을 갈망하는 인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기도. 천사의 인사와 엘리사벳의 인사로 구성된 성모송의 첫째 부분은 하느님께 대한 찬미 찬사이며 둘째부분은 죽음과 죄가 지배하는 인생의 비극적인 상황에서 자기의 나약함을 인정하며 도움을 청하는 교회의 기도이다. 성모송은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고 계시는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의 마음이 담긴 기도이다.

    성모찬송 : 살베 레지나, 하례하나이다로 시작하는 이 기도는 대개 5월에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고 그 끝에 하는 기도로 11세기에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기도이다.

    삼종기도 : 아침 낮 저녁 정한 시간에 마리아의 영광과 강생의 신비를 찬미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로 삼종이란 종을 세번 친다는 뜻으로 종을 세번씩 치고 조금의 여유를 갖고 있다가 다시 계속해서 종을 친다. 이 종을 치는 관습은 11세기 십자군이 생겼을 당시 이들의 승리를 위해 종을 치며 삼종기도를 바치던 데서 유래했다.

   묵주기도 : 라틴어 Rosarium(장미 꽃다발)에서 유래한 것으로 초기 교회 당시 이교인들이 자기 자신을 바친다는 뜻으로 머리에 엮은 관을 씌우는 습관이 있었는데 초기 순교자들도 꼴로세움 경기장에서 사자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나아갈 때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쓰고 순교함으로써 하느님께 자신을 바친다는 차림을 했고 다른 신자들이 몰래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관을 모아 장미꽃 한송이에 기도 한 가지씩을 바쳤다.

또한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은 작은 나락이나 돌들을 엮어 가지고 다니면서 기도를 드렸는데 이렇게 영적인 꽃다발을 바치는 습관에서 묵주의기도가 생겼다. 대표적인 성모신심 기도로 성모님은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하셔서 자신을 매괴의 모후라고 선언하고 세계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 15단을 바칠 것을 간곡히 부탁하셨다.

    성모호칭기도 : 성모를 공경하는 여러 칭호들을 부르며 성모님께 드리는 일련의 탄원기도로 현재의 형태는 12세기에 알려져 있던 고대의 성모호칭기도를 간단하게 변형 시킨 것으로 15~6세기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히 전파되면서 1587년 교황 식스토 5세에 의해 인가되고 대사가 허락되었다.

    마리아의 노래 : 예수를 낳으리라는 천사 가브리엘의 예고를 받은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때 그녀의 축복의 말에 응답하면서 부른 찬미기도로 라틴어 마니피캇(찬미하다)으로 시작되어 마니피캇이라고 부른다. 이노래는 과거에 이스라엘 안에서 보여준 하느님의 위업을 제시하는 가운데 그분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증해 준다.

   
성모신심관련 단체

    레지오 마리애 : 대표적인 성모신심 단체로 1921년 9월 7일 아일랜드 더블린 시에서 빈민원의 환자방문 계획을 세우기 위해 프랭크 더프를 비롯한 20대의 젊은 여성 15명이 자비의 모후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모임을 가진 것이 시작으로 처음엔 자비의 모후회로 불렸으나 1925년 11월 레지오 마리애라는 명칭을 채택했다. 국내에는 1953년 5월 광주교구장 서리 헨리 현신부가 산정동본당 신자들과 함께 치명자의 모후와 평화의 모후라는 이름으로 모여 첫 까떼나를 바친 것이 첫 걸음이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 푸른군대라고 불리우던 신심단체로 1947년 미국의 헤롤드 콜갠 신부에 의해 창설됐다. 콜갠 신부는 구 소련의 회개를 요청하며 붉은 군대 소련에 대항해 성모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푸른군대 대원이 되자고 외친 것이 그 시작이다. 단원들은 그리스도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일상생활의 고통을 참으며 희생하고 마리아의 티없는 성심께 대한 신심을 일으켜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생활을 한다. 국내에는 1964년 하 안토니오 신부에 의해 도입됐다.

    국제 마리아의 사업회 : 포꼴라레 라고도 부르는 이 단체는 1943년 12월 7일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키아라 루빅에 의해 시작된 평신도 사도직 운동단체로 국내에는 1969년 진출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 속에서 사랑의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포꼴라레는 불, 벽난로를 뜻하는 말로 가족들이 불을 피워 놓고 모여 앉던 장소를 뜻하며 가정의 따뜻한 분위기를 상징한다. 포꼴라레 운동을 마리아의 사업회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께서 신자들을 성모님과 닮게 해준다는 점에서 또한 마리아께서 신자들로 하여금 예수를 세상에 주는 도구가 되게 하였다는 의미에서 연유한다.

    성모의 기사회 : 성모님의 충실한 기사로 열심히 사도직을 수행하고 특히 죄인들의 회개와 이교인, 갈라진 형제들과의 일치를 위해서 기도하며 성화를 이룩하려는 신심단체로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와 동료수사 6명에 의해 1917년 10월 16일 로마의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수도원의 성 테오도로 국제 대신학교에서 창설되었다. 국내에는 1976년 대구대교구장 서정길대주교의 승인으로 설립됐다.

     기   타
 
    스카풀라 : 다갈색의 4각형 작은 헝겁 두 장을 끈으로 묶어 목주위 앞뒤로 늘어뜨려 착용하는 것으로 가르멜산 성모성심회(가르멜회 제 3회)의 휘장이다. 1251년 7월 16일 성모께서 가르멜회의 총장인 성 시몬 스톡 앞에 출현하시어 이것을 착용하고 죽는 자의 구원을 보증하시면서 성모성의라 불리게 됐고 이 스카풀라에는 많은 특권이 주어졌다.

    기적의 메달 : 성모님께서 1830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성 빈첸시오 바오로 자비수녀회 내 소성당에 발현하여 가타리나 라부네 수녀에게 직접 준 메달로 이 메달을 지니고 있는 자에게 은총을 풍성히 내릴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1832년 최초의 메달이 주조된 이래 이 메달을 통해 많은 치유와 회개가 잇달아 기적의 메달로 불리게 됐다.

    해성/효성 : 가톨릭계 국내 학교 중에 해성이나 효성이란 이름이 유난히 많은데 이 말은 바로 성모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모님을 바다의 별, 새벽별로 부르는 것은 바다나 어두운 밤거리에서 표류하는 사람들이 동서남북을 모르면 북극성을 바라보고 길을 찾는 것과 같이 인생에서 성모님은 주보로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성모칠고 : 성모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받으신 슬픔과 고통을 일컫는 말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서 절정을 이룬다. 성모칠고는 시메온이 예언한 고통, 이집트 피난, 성전에서 소년 예수를 잃음, 그리스도의 매맞음과 가시관 쓰심, 십자가에 못박히심,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무덤에 묻히심 등을 말한다.

    성모칠락 : 성모님 일생에 있어서 성서에 기록된 특별한 일곱가지 기쁨을 기념하는 신심으로 주의 탄생 예고, 엘리사벳을 방문함, 예수의 탄생, 예수 공현, 성전에서 예수를 다시 찾음, 예수 부활, 성모 승천이다. 교구와 본당 주보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를 조선교구의 주보로 정했으며 1898년 명동성당도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을 주보로 모셨고 1954년 다시 한국교회가 성모님께 봉헌됐다.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6일 명동성당에서 한국겨레와 교회를 성모 마리아께 맡겼다.

전국 교구 중에서는 대구대교구와 대전교구가 루르드의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있고 수원교구가 평화의 모후, 부산교구가 로사리오 성모, 제주교구가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있다. 99년 4월 기준, 한국천주교주소록에 따르면 전국 본당 중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있는 본당은 218개이며 이중 성모신심이 32개로 가장 많고 원죄없으신 잉태 성모님이 25개 성모승천 18개 루르드의 성모님이 11개로 많은 본당에서 주보로 모시고 있는 성모님이다. 본당에서 주보로 모시고 있는 성모님은 이외에도 성모성탄, 파티마 성모, 가르멜산의 성모, 성모 통고, 바뇌의 성모, 승리의 성모 등 다양하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가 36개, 춘천 10개, 대전 18개, 인천 11개, 수원 20개, 원주 5개, 대구 22개, 부산 18개, 청주 6개, 마산 22개, 안동 2개, 광주, 13개, 전주 16개, 제주 6개, 군종교구 13개 본당이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있다.

    관련 수도회

    국내에 있는 수도회 중 성모님과 관련된 영성을 지니고 있는 수도회는 마리스타 교육수도회, 마리아회, 동정성모회,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수녀회, 마리아의 종 수녀회, 미리내 성모신심수녀회,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 위로의 성모수녀회,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수녀회, 티없으신 마리아의 딸 수녀회, 평화의 모후 선교 수녀회, 성모의 기사 수녀회 등이 있다.

관련 교육기관 및 병원 국내 가톨릭계 교육기관 중 성모님과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대구 효성가톨릭대학교를 비롯해 대전 성모여고, 청주 매괴여중고, 마산 해성고, 목포 마리아회 고등학교 등 18개이며 의료기관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을 비롯해 대전 성모병원, 청주 성모병원, 인천 성모자애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마산 파티마병원 등 1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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