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모두 수고했고,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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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연 [khyc]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87

모두모두 수고했다.

나는 니들이 그렇게 잘 할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시시하고 재미없는 성탄제일지는 몰라도 선생님은 너희들이 준비한 과정을 알기에 너무나 행복하고 흐뭇했다.

예수님도 생일잔치에 그렇게 공연해 줘서 기뻐하고 계실거야.

나는 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다.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아!

 

여러 선생님들도 모두 수고했어요.

매일 야단 맞아가면서, 조금이라도 잘 해 볼려는 마음을 알면서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래도 내가 항상 말하지만 일의 결과보다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하나되어서 노력해 가는 모습이 가장 중요한 거에요.

이번 성탄제로 인하여 학생들과 더욱 친해졌으리라 믿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구, 이번 행사에 오신 수녀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옛날에 비하고, 타본당에 비하고, 가까이 초등부에 비해서 엉성하고 볼품없는 자리였지만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중.고등부의 취약점은 ’공부’입니다.

학생들은 공부라는 울타리속에서 학교, 학원을 전전긍긍하면 다녀야 하기에 이번 행사를 짧은기간안에 준비할 수 밖에 없었고, 좁은 성당에서 초등부랑 함께, 레지오 어른들과 함께 공간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기에 여러 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사들이 저를 포함하여 모두 신입교사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모든 점 이해하고 사랑으로 받아주세요.

그러셨으리라 믿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고등부 교감 곽희연 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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