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비오는 날의 수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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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게
매일 매일 컴퓨터를 켤때마다 편지부터 열어보게 돼 그 기대감이 나쁘지 않아 그러나 그런 기대감도 잠깐 곧 아무 쓰잘데기 없는 잡동사니 스팸메일만 가득하고 은근히 기대했던 메일이 하나도 없음을 확인할 때의 그 처량함이란.. .. 다른날은 괜찮았었는데 오늘은 좀 그랬어 ... 아주 많이 서운하더라구 ...
친구는 선택할 수 있어도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나는 구먼 ... 정신이 궁지에 몰리면 헤까닥 하나봐... ... 그럴 나이도 아닌데 ... 후~~
오늘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는 병원에 다녀오면서 차창밖의 비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문득 대답없는 메아리를 떠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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