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지혜14.1~1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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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07-09 ㅣ No.6716

 

14장

 

1  혹은 어떤 자는 배를 타고 파도치는 바다를 건너려 하면서

   자기가 탈 배보다 더 약한 나뭇조각에 대고 빈다

 

2  배란, 이득을 추구하는 욕심이 생각해 내고

   조선공의 지혜가 만들어 낸 것이다.

 

3  그러나 그 배를 조종하는 것은 아버지이신 주님의 섭리이다

   주님은 바다에 길을 트시고

   파도를 헤쳐서 안전한 항로를 마련해 주셨다

 

4  그리하여 주님은 어떠한 위험으로부터도 구하실 수 있음을 보여

   주시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누구나 배를 타고 항해 할 수 있도록

   하셨다.

 

5  주님께서는 당신 지혜의 업적이 허사로 돌아 가기를 바라시지 않는다

   그래서 보잘 것 없는 나뭇조각에 자기 목숨을 내맡기고

   뗏목을 타고 무사히 큰 바다를 건너간다

 

6  그 옛날 오만한 거인들이 멸망하고 있을 때에

   세상 사람들은 뗏목 위에 희망을 걸고 피난을 하였다.

   그 때에 그들은 주님의 손으로 인도되어

   세로운 세대의 씨를 세상에 남겨 놓았다

 

7  정의를 나타나게 한 그 나무는 축복을 받았다

 

8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은 물론

   그것을 만든 자까지도 저주를 받는다

   그는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저주를 받고

   우상은, 썩어 없어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이라고 불리었기

   때문에 저주를 받는다.

 

9  하느님은 불경스러운 자와 그가 만든 불경스러운 물건을

   똑같이 미워하시고

 

10 그 물건과 그것을 만든 자를 똑같이 벌하신다

 

11 그래서 이교도들의 우상들도 주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것들이 비록 하느님의 창조물이기는 하지만

   가증스러운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며

   사람의 마음을 흘리고

   어리석은 자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덫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상 숭배의 기원

 

12 하느님에 대한 배신이 시작될 때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였다

   우상의 발견은 생명의 멸망을 가져왔다

 

13 우상은 태초부터 있은 것도 아니고 영원히 있을 것도 아니다

 

14 우상은 인간의 허영심 때문에 세상에 생기게 되었고

   따라서 그것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없어지게 마련이다.

 

15 때 아닌 때에 자식을 잃고 슬픔에 잠긴 아비는

   요절한 그 자식의 상을 만들게 해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은 자에 불과했던 것을 신으로 공경하며

   자기 일가 권속들에게 신비스러운 것으로서 제사를 드리도록 전한다.

 

16 그리고 그 불경스러운 관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굳어지고

   법으로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17 마침내는 군주들의 명령으로 그 조각된 우상들이

   사람들의 예배를 받게 된다.

   너무 멀리 살기 때문에 직접 경배할 수 없는 군주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멀리서 그의 상을 만든다.

   그들은 그들이 경배하는 왕의 초상을 만들어서

   그 자리에 없는 자에게 마치 그가 보고 있기나 하는 것처럼

   열성을 다하여 아부한다.

 

18 우상을 만든 자의 야심은

   그 왕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까지도 부추겨

   우상을 숭배하도록 널리 선전한다.

 

19 그는 아마도 그 왕의 환심을 사려고

   실제보다도 더 아름다운 초상을 만드는데 있는 재주를

   다 부렸으리리가

 

20 그리고 민중은 그 아름다운 작품에 매혹되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던 자를 신으로 경배한다.

 

21 이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함정이 되어

   사람들은 불행에 쫓기거나 왕권의 노례가 되어서

   돌맹이나 나무막대기에게 하느님만이 가지실 이름을 주었다.

 

22 그들은 하느님을 잘못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무지에서 오는 격렬한 싸움 속에 살면서

   이와 같은 온갖 악을 평화라고 부른다

 

23 자식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고 비밀의식을 올리며

   광적인 주연으로 이상한 예식을 거행한다.

 

24 그들은 생활이나 결혼의 순결성을 무시하고

   속임수를 써서 서로 살육을 자행하거나

   간통을 하여 서로에게 괴로움을 준다.

 

25 유혈과 살육과 도둑질과 사기로 모든 것은 뒤범벅이 되고

   부패와 불신과 폭동과 위증이 난무하며

 

26 선량한 백성들은 못살게 굴고

   좋은 제도은 파괴되고 어디가나 배은망덕이며

   영혼들은 더럽혀지고 성행위가 난잡하고

   결혼제도는 질서를 잃고 음행과 방탕이 성행한다.

 

27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은

   모든 악의 시작이요 원인이요 마지막이다

 

28 혹은 광적인 도취에 빠져서

   거짓 예언을 하거나

   혹은 불의한 생활을 하거나

   거침없이 위증을 한다.

 

29 그들은 이 생명이 없는 우상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거짓맹세를 해도 징벌을 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30 그러나 그들이 지은 두가지 죄에 대해서 정당한 벌이 내릴 것이다.

   우상숭배자들로서 하느님을 잘못 인식한 죄와

   거룩한 것을 경멸하고

   진리를 거슬러 정당하지 않게 맹세한 죄가 그것이다.

 

31 죄인들이 범죄했을 때에 벌을 내리는 것은

   사람들이 맹세할 때 이름을 부르는 우상들의 힘이 아니라

   죄인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다.

 

15장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지 않았다.

 

1  그러나 우리 하느님은 인자하시고 진실하시고 참을성이 많으셔서

   만물을 자비로 다스리신다.

 

2  우리는 죄를 지을 때에도 하느님의 힘을 인정하기 때문에

   여전히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임을 알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다.

 

3  하느님을 아는 것이 의를 완전히 이루는 것이며

   하느님의 힘을 아는 것이 불멸의 근원이다.

 

4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간교한 작품이나

   화공의 부질없는 노력의 산물이나

   혹은 여러 가지 색칠을 해 놓은 조각상 따위에 미혹되지 않았다.

 

5  바보들은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연모의 정을 금치 못하여

   생명도 없고 숨도 못 쉬는 우상에 대해서 욕정을 품기에 이른다.

 

6  이런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연모하는 자들과

   또 이런 것을 숭배하는 자들

   이런 자들은 으례 그러한 욕망을 품을 만하고

   악을 사랑하는 자들이다.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이다

 

7  자, 도공을 보아라, 그는 부드러운 흙을 열심히 주물러서

   우리가 쓸 수 있게 갖가지 그릇을 빚어 낸다.

   도공은 같은 진흙을 가지고 거룩하게 쓸 그릇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똑같은 방법으로 그와 반대되는 종류의 그릇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가지 그릇이 각각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 하는 것은

   도공이 결정한다.

 

8  그런가 하면 그는 부질없는 수고를 하여 같은 진흙으로 헛된 신을

   빚어 낸다.  그런데 그 도공 자신이 바로 얼마 전에 흙으로부터

   왔고 멀지 않아 다시 그 흙으로 돌아가야 할 인간이다.

   그 때에는 자기 일생에 대한 셈을 하느님 앞에서 해야 할 것이다.

 

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가 멀지않아 죽어야 한다는 것과

   인생이 짧다는 것에 전연 개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느 금세공인들이나 은세공인들과 경쟁하며 청동세공인을

   흉내내고 쓸모없는 물건들을 만들어 내고서 자랑스러워 한다.

 

10 그의 마음은 마치 타고 남은 재와 같고 그의 희망은 먼지보다

   더 천하며 그의 생활은 진흙보다도 더 가치가 없다.

 

11 그는 자기를 만드시고 자기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시고

   자기를 살게 하는 산 영혼을 넣어 주신 그분을 알아 보지 못하였다.

 

12 그는 일생을 일종의 유희로 생각하였고 인생을 돈벌이하는 장터로

   생각하면서 "아무리 나쁜 수단을 써서라도 이익을  취하여야 한다"고 뇌까렸다.

 

13 같은 흙을 가지고 부서지는 그릇을 만들기도 하고 조각상을 만들 수도 있는

   그는 자기가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에집트인들의 분별없는 우상숭배

 

14 그러나 한때 하느님의 백성을 압박한 원수들은 가장 어리석고 속기쉽고

   철부지 어린이의 마음보다도 더 가련하였다.

 

15 그들은 이방인들의 모든 우상들을 신으로 생각하였다.  그 우상들은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코가 있어도 숨을 못 쉬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손가락이 있어도 만지지를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를 못한다.

 

16 이것들은 생명을 빌어서 사는 인간이 빚어서 만들어 낸 것들이다.

   인간은 신은 커녕 자기와 비슷한 인간조차 만들어 낼 수가 없다.

 

17 스스로 죽어야 할 인간이 사악한 손으로 만들어 내는 물건은 죽은 물건이다.

   자기가 숭배하는 물건보다는 자기 자신이 더 낫다.

   그는 적어도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만든 우상들은 결코 생명을

   가질 수 없다.

 

18 심지어는 가장 가증스러운 동물들 마저도 신으로 숭배한다.

   이 동물우상들은 그 어리석음을 비교할 때 다른 우상들보다도 더 나쁘다

 

19 이 동물들은 사람들이 보고 탐낼만한 아름다움을 지니지

   못하묘 하느님의 칭찬과 축복을 받지 못하였다.

 

16장

 

에집트와 이스라엘:

해로운 동물들과 메추라기

 

1  그래서 그들은 같은 동물들에 의해서 응분의 벌을 받았으며

   수많은 생물들에 의해서 괴로움을 받았다.

 

2  이와 반대로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벌 대신에 자비를 베푸시고

   그들의 왕성한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메추라기를 주셨다.

 

3  에집트 사람은 비록 배는 고팠지만 그들에게 내리신 생물들의 역겨운

   꼴을 보고 식욕이 싹 가셔 버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잠시동안 굶주리기는 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게 되었다.

 

4  압박자들은 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수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메뚜기 재난과 구리뱀

 

5  짐승들의 무서운 벌을 받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꿈틀거리는 뱀들에게

   물려서 죽어 가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당신의 분노를 중도에서 멈추셨다.

 

6  그들을 잠시동안 고생시키신 것은, 그들을 경고하여 당신 율법의

   명령을 일깨워 주는 구원의 표였다.

 

7  회심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는데 그들이 본 짐승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 이신 주님 때문에 받은 것이다.

 

8  한편 이것은 우리의 원수들에게 모든 악에서 구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9  원수들은 메뚜기와 파리에게 물려서 죽어 가는데도 그들의 목숨을

   거져 줄 약이 없었다.  그들은 이와같은 생물들의 벌을 받아 마땅하였던 것이다.

 

10 그러나 당신 자녀들은 독사의 이빨도 당해 낼 수가 없었다.

   주님께서는 자비로이 그들을 보살피시고 고쳐 주셨다.

 

11 주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번 물린 다음에 곧 낫게 해 주신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그 자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일깨워 주시기 위함이었다.

 

12 그들을 고쳐 준 것은 어떤 약초나 진통제가 아니었고 만물을 고쳐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었다.

 

13 주님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들을

   지옥문까지 데리고 가실 수도 있고 데려 내 오실수도 있다.

 

14 인간은 악한 마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한번 나가 버린

   생기를 다시 불어 넣을 수는 없으며 일단 지옥에 떨어진 영혼을

   푸러 줄 수는 없다.

 

벼락과 우박의 벌과 만나의 상

 

15 주님의 손에서 아무도 벗어날 수 없다.

 

16 주님을 모른다고 하는 악인들은 주님의 힘센 팔에 얻어 맞고

   이상한 비와 우박과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에 쫓기고 불에 타 죽었다.

 

17 더욱 놀아왔던 일은 모든 불을 꺼야 할 그 물속에서 불길이 더욱더 치솟아

   오른 사실이다.  우주는 의인들의 편에 서 있는 용사다.

 

18 그런가 하면 한때 불길이 가라앉아서 악인들에게 보내진 동물들이 타 죽지

   않게 하였다.  그래서 악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하느님의 징계가 그들을 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9 또 어떤 때에는 그 물 한가운데서도 어느 불보다도 더 뜨겁게 타올라서

   악인들의 땅에 난 곡식을 휩쓸어 버리기도 하였다.

 

20 한편 주님의 백성들은 천사들의 양식으로 먹여 살리셨다.

   주님께서는 미리 준비하신 빵을 그들에게 하늘로부터 꾸준히 내리셨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있고 기쁨을 주는 빵이었다.

 

21 주님께서 주신 양식은 당신의 자녀에게 보이시는 애정의 표시였고 그것을

   먹는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았으며 그것을 먹는 각 사람의 소원대로 그 모양을

   변하는 양식이었다.

 

22 주님께서 양식으로 주신 눈과 얼음은 불을 견디고 놀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불은 원수들의 추수곡식을 삼켜 버릴 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한가운데서도 타고 비 속에서도 타오르지만

 

23 의인들을 먹일 때에는 그 불이 제 힘을 잃어 버린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셨다.

 

24 피조물들은 창조주이신 주님께 순종하여 악인들을 벌하는 데  힘을 다하고

   한편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잘해주기 위해서는 그힘이 부드러워진다.

 

25 그래서 그것은 무엇으로나 변하여 만물을 먹여 살리시는 주님의

   선물이 되어 궁핍한 사람들의 뜻을 채워 준다.

 

26 이것을 보고 주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은

   여러가지 곡식이 아니고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보전해 주는 당신의

   말씀임을 알게 되었다.

 

27 불에도 없어지지 않던 그것이 잠깐 비치는 햇빛에 녹아 버리고 말았다.

 

28 그러므로 주님께 감사들 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해뜨기 전에 일어나

   동이트기 전에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9 고마움을 모르는 자의 희망은 겨울의 서리처럼 녹아 버리고

   허비된 물과 같이 흘러 가 버릴 것이다.

 

                 

 

† 찬미예수님

 

  ’자, 도공을 보아라, 그는 부드러운 흙을 열심히 주물러서

   우리가 쓸 수 있게 갖가지 그릇을 빚어 낸다.

   도공은 같은 진흙을 가지고 거룩하게 쓸 그릇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똑같은 방법으로 그와 반대되는 종류의 그릇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가지 그릇이 각각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 하는 것은

   도공이 결정한다.’ (15장 7절)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분의 은혜를 입고 살아 가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분별력과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함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 보통때 보다 욕심을 내어 더 많이 쓰면서

   하느님의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담긴

   지헤문학속에 풍덩 빠져서 즐거운 비명을(?) 질러 보았습니다.

 

   아...

   팔..아포.....

   그리고 손가락도 아프당....

 

    먹고 힘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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