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협박보다 무서운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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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최고의 미소를 보았다.... 그 미소의 주인은 상지종신부님의 웃음...... 나는 중.고등 주일학교 선 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어제까지 자신이 없 었다. 그리고 교사회의를 하고 있는데.... 신부님이 들 어오셨다.... 쭉 둘러보시더니 날 보시고 씩... 웃으셨 다...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진지한 교사회의에 놀랐다. 그 놀란 마음과 회의내용과... 그런 것들이 교사를 못할 것 같은 마음 을 들게 하였다. 그러나 카타리나 선생님의 논리정연한 설득(?)을 듣고 마음을 잡았다. 과연 내가 잘 할지는 모르겠다. 그 순간 신부님의 웃음이 나의 뇌리를 스쳐지 나갔다... 역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맞 는 것 같다. 내가 교사하는 것을 축하한다는 뜻인지.. 강론의 맨 첫머리와 상장수여는 내가 제일 먼저 하게 되었다.... 나는 교사를 잘 못할것같다. 그냥... 우.. 복잡하다.... 왠지 나한테는 교사라는 이름이 안 어울 리는 것 같다... 그러나 열심히는 해 볼려고 한다. 지종신부님의 그 빛나는 미소를 위해서라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