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魔月]얼마남지 않은 자유로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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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환 [moonfish] 쪽지 캡슐

2000-02-23 ㅣ No.1154

이제 복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편하고 자유롭던 생활은 ..(사실은 그게 아닐수도 있죠..)

복학하려고 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이제는 매일 똑같은 일상에 나도 포함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새벽미사에서 청년들의 얼굴을 보는 일은 점점 힘들어지는군요

그리고 그동안 하고싶을때하고 하기 싫을때 않하는 일은 더이상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복학하려고 1년만에 학교를 찾은 나는 휴학했던때가 생각이 납니다.

별게 아닌건 아니지만.. 여자문제로 학교를 휴학하고나서 문득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이제 후회는 늦었다는 생각에 나자신을 위로하기도 했지만 후회는 되는군요..

어쩌면 인생이 전혀 바뀔지 모르는 선택을 너무 쉽게 해버렸다는생각에..

휴학한 그날은 무거운마음보다는 이제는 그아이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너무도 쉽게 휴학을 생각하였나 봅니다.

이제는 복학을 하게 됩니다.

아직 등록금을 내지 않아서 제적처리가 되긴했지만..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자유를 최대한 누리려 합니다.

낼은 새벽미사를 나가니깐 일찍 자야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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