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말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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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마디 -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함지다. 쓰디뜬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게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언제나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저도 참 말조심을 하고 적절히 잘 말을 하려고는 하는데 말을 참 많이 많이해요.
원성스님의 ’풍경’이라는 시집(?)이 있는데, 어는 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시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말이 많은 사람은 침묵이 그리운 법이라고.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침묵하고 바라만 보고 있으면 참 편안해요. 얼마만에 찾은 평화인지 모르겠네요.
봄 입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근무하기도 싫어지네요. 조금 더 있다가 꽃 피면 도시락 싸가지고 꽃구경 가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