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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으로 잎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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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aldus119] 쪽지 캡슐

2005-04-22 ㅣ No.5977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며
뭐니뭐니 해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돌아온 꽃들
낯 붉히며 소곤소곤
잎새들도 까닥까닥
맞장구 치는 봄날

 

속눈썹 끄트머리
아지랑이 얼굴이며
귓바퀴에 들리는 듯
그리운 목소리며

아직도 아직도 사랑합니다
꽃지면 잎이 돋듯
사랑진 그 자리에
우정을 키우며

 

이 세상
한 울타리 안에
이 하늘 한 지붕 밑에

먼 듯 가까운 듯
꽃으로 잎으로
우리는 결국
함께 살고 있습니다.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 봄꽃들의 향연이 막바지에 이른거 같습니다..

황사 바람이어도.. 봄의 향기는 어디서든.. 향기로웁습니다..^^*

가끔.. 하늘도 보며..여유롭게 걸어가는 하루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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