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4917]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
†찬미 예수님.
너무도 쑥스럽습니다. 신부님께서 제 소개를 하신 내용을 보니 ...혹시 다른 분을 저로 착각하시지 않으셨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하하...출생 부분과 태훈이는 분명 제 아들인 것은 맞는데...저에 대해서 너무 과분하게 칭찬하여 주셨습니다. 앞으로 제가 본당생활 하는데 있어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본당을 위해서 뭐든지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충실히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가문의 영광으로 대대손손 이 영광스러운 기쁨을 길이길이 보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칭찬 받으실 분을 추천하기에 앞서서 그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잠시 시간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부님의 정보라인(???) 좀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신부님... 요즘 회사일 때문에 새벽시간에 전화통 붙잡고 있다보니 새벽미사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요 며칠동안 골치 아픈 일이 좀 있어서 거기에 신경 쓰느라 이 곳 게시판에도 못 들렸구요. 오늘로써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내일부터 다시 예전의 생활패턴(?)으로 돌아가야지요. .....................................................................................
요즘 들어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하면서도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그들의 아픔보다는 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저를 발견하면서 흠칫 스스로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생존경쟁...약육강식...의 법칙이 확연히 존재하는 이 전쟁터 같은 사회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무겁기만 합니다.
저는 "공동체"란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단어에는 사랑, 믿음, 일치...그리고 모두가 하나..라는 어떤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나이기에 어떠한 불협화음도 있을 수가 없겠지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들 속에서는 이러한 미움과 시기...그리고 갈등이 없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 도미니꼬...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