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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504]낭만적인..도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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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11-27 ㅣ No.5523

도청이가 글 올리는 거 가끔 보거든...  그런데.. 전번에 언젠가도 노래 가사가 좋은거 올렸었었지?    

지금도 니글 보면서... 낭만적인 면이 있구나. 싶었어... 도청이는 남자답게 생겼지만... 참 자상하고 따뜻한 면을 가지고 있는것 같애...   그래서 사람들이 도청이를 좋아하나봐...

 

너도 걱정이 많지?    정말 모든 것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누구에게도 맘아프게 하고 싶었던것이 아니었는데도... 우리는 가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하고... 그렇게 살곤하잖아....   그치만...  그러면서도 늘 걱정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일이 꼬일때가 종종 있지....  누나도 그럴때가 있어...

 

사실 니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는 살면서.  다 어려울때가 있고.. 걱정이 특히나 많을 떄가 있다는 거야...  

 

도청이.. 내가 예전에 어설프게 이름이랑 얼굴만 알던 도청이는 사람들보면 인사도 잘하고 잘 웃고 얘기도 진지하게 듣고 하던.. 순수하고 어르신들이 참하다고 할만한 아이구나라는 인상을 받게 하던 얘였었어... 지금도 그래...   

 

그런데 가끔 요즘의 널 볼때...  우울해 보이거나.. 사람들 눈을 의식하거나 그런 모습을 보면...  힘든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참 미안한 맘이 들어...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런 만큼의 준비가 있어야 할 것 같애..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준비... 또 정말 마음을 다 할수 있는 준비...   

 

나는 가끔 누군가를 위해서 다가가고 싶을 떄가 있어도..그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 오히려.. 사견이나 선입견으로 더 맘이 상할지도 모르기 떔에... 바라만 볼떄도 많아...

 

누구나 그렇겠지?...

 

모든 거 다 떠나서...  그냥 너랑, 나랑, 우리 친구들...  걱정거리 다 묶어두고 하루 날잡아서 재밌게 놀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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