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그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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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학교도 가고 보고싶은 친구도 만나고 ... 성명이는 룰루랄라 싱글벙글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는데... ... 아차!! 25일에 있을 월례교육건 때문에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연합회에 전화를 걸었다. 언제나 그 목소리의 그녀... "네 연합회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여기 신수동 성당인데요. 월례교육 어쩌구 저쩌구~" ...중략... "아니, 신수동은 왜 그래요? 왜 맨날 자기네 맘대루 해. 왜? 어쩌라구요??!!!" ... 나 그 순간 따사로운 햇살이 따갑게 느껴졌고 보고싶던 친구를 짜증으로 대했으며 행복하던 오후가 암흑같이 어두워져버렸다. ... 너무도 쌀쌀맞고 차가운 그녀... 하지만 나... 교감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그 날까지 그녀를 사랑으로 대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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