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하지마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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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하지마 -7-
나와 성재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기때문에 녀석의 뛰면서
걱정하는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내게 다다르자 성재는 내 얼굴을 만지며 살피며...
한마디로... 쑈를 했다
성재 : 괜찮아? 너 볼이 빨개... 맞은 곳이 여기지..? 부
어오르는 것 같은데?
체육선생 : 뭐야? 너?!
난 두려웠다.. -_-;; 울반 뇬들이 나와 성재를 보며 비웃음
그리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던거다.
나 : ((조그맣게)) 야.. 가... 나 쪽팔려..
성재 : ((내 말은 안듣는다)) 선생님, 양호실 데려가겠습니다.
체육선생 : ((성재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콕콕 찍으며))
너 얘랑 사귀냐? 어서 반으로 돌아갓!
성재 : ((웃으며)) 양호실에 데려다 주고 갈꼐요.^^
체육선생의 말을 반항하듯 웃으며 얘기하는 것에 체육선생
이 슬슬 화를 내고 있음이 내겐 보였다.
체육선생 : ((버럭 화내며)) 가!! 이 자식아!!
성재 : ((기뻐하며)) 넵!!
O.o 허.. 허걱... 녀석은 나를 데리고 학교건물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ㅠ.ㅠ
나 : ((조그맣게)) 됐어~ 너 가~!!
성재 : 너 얼굴 지금 멍질라구 그래 ^^ 흉한 여잔 질색야.
나 : -_-;;; 나 무섭단 말야..
성재 : 모가 ?
나 : 반애들.. 날 또 괴롭힐꺼야.
성재 : 언제는 안괴롭혔냐?
나 : 그래두 정도가 심해질텐데...
성재 : 내가 갈켜준 욕 잊지 않았지?
나 : -_-;; 으응...
성재 : 썩히지 말구 괴롭힘 당하지만 말구 한마디라두 하
란말야.. 알았어?
나 ; 너 나중에 선생님들한테 혼나겠다.
성재 : ^^ 나 이제 궁뎅이 단련됐어.. ㅋㅋㅋ 만져볼래?
나 : -_- 아니.. 됐어...
양호실에 다다랐다.
성재 ; 오늘두 욕강의있는거 알지? 오늘은 교문앞에서 기
다려줘.. 알찌? 오늘 나 혼나야되거든. 그래서 좀 늦을지
두 몰라 ^^
나 : -_-;;; 알따...
성재는 가버리구 양호실로 들어가 난 약을 바르구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다. -_-;;
...
...
허.. 허걱..-_-;; 눈을 떴을땐 이미 12시가 넘어있었다.
양호선생 (여자임돠) : 괜찮니?
나 : 네...?
양호선생 : 놀랄거 없어, 얼굴이 많이 부었다. 좀 더 쉬어
나 : 4교시.. 시작했을텐데..
양호선생 : 괜찮아. 아픈데 몰~ ^^
나 : ^^ ((봉자바따.. ㅋㅋㅋ))
나는 침대에 엎드려 조금더 쉬다가 점심시간 종이 울리는걸
확인한후 교실로 들어갔다.
허.. 허걱...
칠판에 내 바지가 사지가 찢긴채 낙서가 되어 붙어 있었따.
-_-;;
친구중 하나 : 와따,야~
친구중 둘 : 많이 아팠지? 웃게 해주려구~ 하하하하 위문
공연, 위문 공연~~
반애들은 웃기 시작했구 난 어서 이자릴 떠야 겠다는 생각
이 들어 자리로 돌아가 도시락을 챙겨 나왔다.
역쉬 나만의 아지트로...
성재는 거기에 이미 앉아 있었다.
나 : 와... 있었어?
성재 : 으응 ^^
나 : 넌 왜 도시락 안싸와?
성재 : 귀찮아서 사먹으려구.
나 : 그럼.. 넌 밥사먹으러 가.. 난 여기서 먹을테니까.
성재 : 같이 가자 ^^ 어차피 네 밥 흙덩어릴텐데 모하러
도시락 싸가꾸 댕겨?
나 : -_-;;; 이번은 아닐꺼야..
성재는 내 도시락을 뺏어 열어보구는 웃는다
나 : -_-;; 왜.. 왜웃어...?
성재 : ((흙으로 뒤범벅된 도시락을 보여주며)) 가잣!
난 너무 화가 났지만 그냥 그자리서 성재에게 끌려가듯
매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혁우가 보였다.
성재 : 어? 혁우넘이닷!! 혁우얏!!
혁우 : ....
나를 봐두 무심했다. -_-;; 아~ 카리스마.. >.< 앗.. 이럼
안되지.. ㅜ.ㅜ
혁우 : 매점가는거야?
성재 : 응. 같이 갈래?
혁우 : 아니됐어, 둘이 항상 같이 다니네?
성재녀석.. 부끄러워하며 웃는다...
성재 : 하하...^^
나 : -_-;;; ((불안불안))
혁우는 내가 들고있는 도시락통을 보더니 말했다
혁우 : 바뀌었군... -_-+
나 : ?!
앗.. 도시락이 크더라니만 바뀌었었나부다...
혁우 : 그 도시락 나 주면 안되?
나 : -0- 아니.. 왜...?
성재 : ((장난끼 발동)) 그래그래, ((건네주며)) 점심엔
밥을 먹어야지.. 흙파먹구 사는 인생두 아닌데... ^^
혁우 : ((도시락을 받아들더니)) 갈께, 난 ^^
성재 : 응응.. 그럼 빠빠~~
성재는 내 손을 잡고는 혁우를 두고 매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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