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화양청년카페에 올려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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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dalle] 쪽지 캡슐

2003-08-26 ㅣ No.9774

청년연합회 정은주스텔라입니다.

 

청년카페 게시판에 성당옆에 사시는 분이라고 하시면서 올리신 글인데,

 

신상정보를 비공개로 하셔서 ’아프락사스’라는 닉넴밖에는 알수없지만,

 

신부님과 사무장님께서 보셔얄것 같아 이곳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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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동 성당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없어서 부득이하게 이곳에

 

올리게 된 점 우선 사과드립니다.

 

이 곳에 올려야할 글은 아닌 것 같은데, 마땅히 올릴 데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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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양동 성당 옆 건물에 사는 주민입니다.

 

제가 집자리를 잘못 얻은 탓도 크겠지만, 성당에서 하는 소리가 다 들려

 

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집이 성당 바로 옆이라 주일에 예배 드리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아침 7시도 안된 시각에 피아노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좀 쉬어야

 

겠다 싶으면 또 피아노 소리가 울리고, 그리고.. 합창단인가요?

 

그 분들 연습하는 소리도 다 들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물론, 피아노 소리이든지, 합창단 연습하는 소리라든지

 

하는 것이 짜증 자체의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타인에게 피해가 가면 그것은 일단

 

소음공해 아닙니까? 특히나 아침에 잘 때에 나는 피아노 소리는

 

정말 짜증이 많이 나더군요. 성당 다니시는 분들의 신앙 생활도

 

물론 중요하시겠지만, 그 신앙 생활이 성당 옆에 집 얻어서 사는 사람

 

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또 제가

 

며칠 살다가 이사갈 것도 아니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방음벽을 설치하시던지, 아니면 피아노 자리라도 좀 옮겨 주시던지

 

해서 저같은 이웃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쩌면 별 것도 아닌 걸로 예민하게 반응하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저한테는 정말 크나큰 스트레스

 

입니다. 더이상 성당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짜증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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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 올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 뜻이 화양동 성당측에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주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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