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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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삶이 무겁고 힘들어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멀리 하늘에서 별 하나가 반짝이면서 내게 말했습니다. "일어나십시요. 오늘은 힘들고 괴롭지만 내일은 희망과 기쁨이 있습니다." 나는 별의 소리를 듣고 힘을 내어 일어 섰습니다.
어느 날 나는 너무나 큰 시련으로 슬품 속에 잠겼습니다. 그때 조그만 민들레꽃 하나가 하늘거리며 내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연약한 나도 힘차게 꽃을 피우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을 갖고 굳세게 이겨나가십시요" 나는 민들레꽃의 소리를 듣고 슬품을 이겼습니다.
형제여 그때 나는 몰랐습니다. 하늘에서 반짝이던 별의 소리가 어떻게 들렸는지 가냘픈 민들레꽃의 속삭임이 어디서 왔는지
그러나 한참 후 나는 알았습니다. 하느님께서 별의 소리가 되고 민들레의 속삭임이 되어 내게 오셨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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