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성서이어쓰기(7장-8장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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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csha] 쪽지 캡슐

2001-04-06 ㅣ No.2812

                       

출애굽기 7장  

 

1)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보아라, 내가 너를 파라오 앞에 하느님처럼 세우리니, 너의 형 아론이 너의 대변자가 되리라.

2) 너는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너의 형 아론에게 일러 주어라.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이 땅에서 내보내라고 파라오에게 요구하게 하여라.

3) 그러나 나는 파라오로 하여금 억지를 부리게 하여,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을 베풀어 내가 얼마나 강한지 그 증거를 에집트 땅에서 드러내리라.

4) 파라오는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손을 들어 에집트를 호되게 쳐서 나의 군대,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에집트 땅에서 나오게 하리라.

5) 내가 손을 들어 에집트를 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는 것을 보고서야 에집트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6) 모세와 아론은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7) 그들이 파라오에게 말할 때, 모세는 팔십 세, 아론은 팔십 삼 세였다.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다.

 

8)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9) 파라오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이라고 요구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집어 파라오 앞에 던지라고 하여라. 그러면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 갔다.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아론이 자기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 던지자 지팡이는 뱀이 되었다.

11) 파라오도 에집트의 현자들과 요술가들을 불러 들였다. 그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써서 같은 재주를 부렸다.

12) 그들이 저마다 지팡이를 던지자 그 지팡이들도 모두 뱀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 버렸다.

13) 그래도 파라오는,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집을 버리지 않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첫째 재앙 : 물이 피가되다

 

14)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파라오가 고집을 버리지 않고 이 백성을 내보내려고 하지 않으니,

15) 그가 아침에 물로 나갈 때에 강가로 가서 기다리다가 그를 만나거라. 뱀이 되었던 지팡이를 들고 가서

16)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야훼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시며, 내 백성이 광야에서 나를 예배하게 내보내라 고 이르셨는데도, 당신은 여지껏 그 말씀을 듣지 않으셨습니다.

17) 그래서 야훼께서는, 내가 야훼인 줄을 너에게 기어이 알리고야 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강물을 칠 터인데 그러면 이 강물이 피가 될 것입니다.

18) 강의 고기는 죽고, 물에서는 썩는 냄새가 나서 에집트인들은 강물을 마시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9) 야훼께서 다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고 에집트에 있는 모든 물, 강이나 운하나 늪이나 그 밖에 물이 괸 모든 곳을 향하여 손을 뻗치라고 하여라. 그러면 그 모든 물이 피가 되리라. 에집트에서는 나무 그릇이나 돌항아리에 있는 물까지 피가 되리라."

20) 모세와 아론은 야훼의 분부대로 하였다. 그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 물을 내려 치자 강물이 모두 피가 되었다.

21) 강에 있는 고기가 죽어 물에서는 썩는 냄새가 나서 에집트인들은 나일강 물을 마실 수가 없게 되었다. 에집트 땅은 온통 피바다가 되었다.

22) 그러나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써서 같은 재주를 부렸다. 파라오는 고집을 부려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23) 이번 일에도 파라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발길을 돌려 궁으로 돌아 갔다.

24) 나일강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자 모든 에집트인들은 물을 찾아 강 주변에 우물을 팠다.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25) 야훼께서 나일강을 치신 지 칠 일이 지났다.

26)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너는 파라오에게 가서 야훼의 말씀이라 하고 이렇게 전하여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27) 만일 네가 그들을 기어이 내보내지 않는다면 나는 너의 온 땅에 개구리가 들끓게 하리라.

28) 개구리는 나일강에서 떼지어 올라 와 너의 궁궐과 너의 침실에 들어 가 너의 침대에 이르기까지 뛰어 오르리라. 너의 신하들과 너의 백성들의 집에도 기어 들며, 너의 솥과 떡반죽 그릇에도 뛰어 들리라. 29개구리들은 너와 너의 백성과 너의 신하들 몸에까지 마구 뛰어 오르리라.’"

 

 

출애굽기 8장

 

1)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고 모든 강가 운하와 늪 쪽으로 손을 뻗쳐 개구리가 온 땅에 기어 오르게 하라고 일러라."

2) 아론이 에집트의 모든 물 위로 손을 뻗치자 개구리가 기어 올라 와 에집트 땅을 온통 뒤덮었다.

3) 그러나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개구리들이 에집트 땅에 올라 오게 하였다. 4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들여 부탁하였다. "구리가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도록 야훼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너희 백성이 야훼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내보내 주겠다."

5) 모세가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로 하겠습니다. 개구리들이 당신과 당신의 궁궐에서 물러가 나일강에만 남아 있도록 당신과 당신의 신하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언제쯤 물러 가게 기도를 드릴까요?"

6) 파라오가 내일까지 해 달라고 부탁하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느님 야훼 같으신 분이 없으시다는 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7) 이제 개구리들은 당신과 당신의 궁궐과 신하와 백성들에게서 물러나 나일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8)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앞에서 물러나왔다. 모세는 개구리가 파라오를 더 괴롭히지 않게 해 달라고 야훼께 기도하였다.

9) 야훼께서 모세의 청을 들어 주셨다. 집과 뜰과 들에 있던 개구리가 모두 죽어 갔다.

10) 더미로 쌓인 개구리들이 썩는 냄새가 온 땅에 가득찼다.

11) 이리하여 한숨 돌리게 된 파라오는 고집을 부려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려고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세째 재앙 : 모기의 습격

 

12)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어 땅의 먼지를 치라고 일러라. 그러면 에집트 땅 어디에서나 먼지가 모기로 변할 것이다."

13)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아론이 손에 지팡이를 들고 에집트 땅의 먼지를 치자 먼지는 모두 모기로 변하여 사람과 짐승들에게 달려들었다. 에집트 땅의 먼지는 모두 모기로 변하였다.

14) 에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그같이 해 보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모기가 사람과 짐승들에게 달려들었다.

15) 마술사들이 파라오에게 "이것이 직접 신이 하는 일입니다." 라고 말했으나, 파라오의 마음은 굳어져서 그들의 말이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네째 재앙 : 등에 소동

 

16)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침 일찌기 물가로 나가 보아라. 파라오가 그리로 나올 터이니 그에게 야훼의 말씀이라 하고 이렇게 일러 주어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7) 만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등에를 보내어 너와 너의 신하들과 너의 백성을 쏘고 너의 집안에도 들끓게 하리라. 너희 에집트인이 사는 집이나, 너희가 서 있는 땅은 남은 구석 없이 등에 천지가 되리라.

18) 그날 나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만은 등에가 날아 들지 못하게 하여 너로 하여금 나 야훼가 이 땅에 있음을 알게 하리라.

19) 이와 같이 나는 나의 백성을 너의 백성과 구별할 터인데, 이러한 증거가 내일 일어나리라.’"

20) 야훼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다. 숱한 등에가 파라오의 궁궐과 신하들의 집에 날아 들었다. 그리하여 에집트의 온 땅은 등에 등쌀에 쑥밭이 되었다.

21) 마침내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일렀다. "가서 너희 신에게 제사를 드려라. 그러나 이 땅에서 한 발짝도 나가서는 안 된다."

22)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느님 야훼께 제사를 드릴 때, 에집트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바치게 될 것입니다. 에집트인들이 보는 데서 부정한 것을 바치다가는 그들 손에 죽지 않겠습니까?

23) 우리는 그분께서 명령하신 대로 광야로 사흘 길을 나가 우리 하느님 야훼께 제사를 드려야겠습니다."

24) 그러자 파라오가 "너희가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 광야로 너희의 신 야훼께 제사를 드려도 좋으나 멀리 가면 안 된다. 어서 가서 나를 위하여 기도하여라." 하고 허락을 내렸다.

25) 모세가 말하였다. "나는 당신 앞에서 물러나가는 길로 야훼께 기도하겠습니다. 등에로 하여금 당신과 당신의 신하와 백성에게서 내일까지 모두 떠나게 해 달라고 빌 터이니 다시는 변덕을 부리지 마십시오. 이 백성을 내보내어 야훼께 제사를 드리게 할 수 없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26) 모세는 파라오의 앞에서 물러나오는 길로 야훼께 기도를 드렸다.

27) 야훼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등에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8) 그러나 파라오는 이번에도 고집을 부려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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