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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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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4-07-16 ㅣ No.3462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는가?

- 우리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이다.-


1941년 아우슈비츠 포로 수용소에 포로 한 명이 수용소를 탈출했다.
그날 저녁에 수용소 소장 프릿쉬는 포로들을 집합시켜 놓고 명령을 내렸다. 
"도망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여러분 중에 열 명이 금식(禁食) 벙커에 수용되어 죽게 될 것이다."
그는 한 걸음 다가가서 맨 앞줄에 서 있는 포로들의 얼굴을 차갑게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가려내기 시작했다.
"너!"
백지장처럼 창백해진 얼굴로 한 사내가 앞으로 나섰다.
"너...그리고 너...또 너...."
이렇게 해서 열 명이 가려졌다. 그들은 이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 중에 한 사내가 울부짖었다.
"오, 가련한 내 아내와 불쌍한 내 자식들...!"
그때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한 포로가 대열에서 이탈해 프릿쉬 앞에 나섰다. 
소장은 재빨리 권총을 뽑아들었다.
"정지! 이 폴란드 놈이 왜 이래?"
그 포로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이 사람 대신 내가 죽겠소."
"당신은 누구요?"
"가톨릭 교회 사제요."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프릿쉬는 결정했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좋다, 이들과 합류해라."
이렇게 해서 프란치스코회의 막시밀리언 콜베 신부는 47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는 사랑으로 이 세상을 정복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그는 "누가 자기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아무도 지니지 못합니다."(요한 15,13)라는 말씀대로 살았다.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 선한 사람은 천당에 간다  -


16세기 때 랭커스터 출신의 직조공 로저 워렌은 가톨릭 사제들을 숨겨주고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다. 목에 밧줄이 걸리고 사다리가 치워졌다. 그
런데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워렌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몇 분 후 그는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조용히 기도했다. 
그의 눈동자는 천국을 향하고 있었고,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교수형을 집행하던 책임자는 지금이라도 신앙을 부정하면 풀어주겠다고 
워렌에게 협상을 해왔다.
워렌이 일어나며 말했다.
"이제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마음의 준비가 확고해졌소.
 당신은 당신 할 일이나 하시오."
그러고는 교수대 위로 스스로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이었다.
"아니, 이게 무슨 짓이오?"
책임자가 소리쳤다.
"왜 그리 서두르는 거요?"
워렌이 대답했다.
"당신도 내가 방금 본 것을 보았더라면, 나만큼이나 죽기를 바라게 될 것이오."
그의 목에는 더욱 강한 밧줄이 드리워졌고, 사다리는 치워졌다.
이렇게 해서 로저 워렌은 순교했다.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


먹이를 찾던 물고기 두 마리가 먹음직해 보이는 지렁이를 발견하였다.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말했다.
"저 지렁이가 보이지? 저건 낚싯바늘에 꿰어 있는 거야. 낚싯바늘은 낚싯줄 끝에 달려 있지. 
그리고 낚싯줄은 낚싯대에 연결되어 있고, 그 낚싯대는 사람이 쥐고 있어. 
우리가 저 지렁이를 삼키면, 
우리 입이 바늘에 걸려 결국 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 거야."
그러자 다른 물고기가 말했다.
"하하하! 어릴 때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바로 그 이야기구나. 
나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는 믿지 않아. 
후라이팬에 얹혀졌다가 다시 물 속으로 돌아와 그 사실을 밝혀준 이가 어디 있어? 
자네가 저 지렁이를 먹지 않겠다면 내가 먹어치우겠네."
그러더니 그 물고기는 지렁이를 삼키고 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러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이 지옥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옥에 갔다 와서 지옥에 대해 증언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
그 말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대해 분명히 경고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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