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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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germ2000] 쪽지 캡슐

2000-12-02 ㅣ No.5350

오늘(200년11월29일수요일) 저는 65번 버스를 탔습니

 

다. 석촌호수에서요. 한 10시경에요. 근데 거기서 아주

 

기분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제가 버스카드를 드리댔는

 

데 ’111777X’라는 표시가 나타나더군요. 저는 이번에 첨

 

알았는데 이런 숫자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표시더군요.

 

숫자별로 다 다르더라구요. 근데 ’111777X’라는 표시는

 

어디에도 없더군요. 암튼 기사가 이 카드가 고장 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바로 전에 이 카드로 1112번 버스

 

를 타고 왔거든요. 그래두 고장이라니 그렇구나 하고 돈

 

을 내려고 했는데. 동전은 100원짜리 하나 있었고 지폐

 

는 10000원짜리 밖에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기사가 그

 

냥 내라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자기 돈으로 거슬러 줄

 

라나 보다’[고 생각을 했지요. 근데 정말 황당하게도 100

 

원짜리 94개를 거슬러 주는겁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아니 차라리 내리라고 하든가. 저희집이 무슨 동전 장사

 

하는줄 압니까? 정말 너무 불쾌했습니다. 게다가 저를 마

 

치 도둑놈처럼 보는 겁니다. 아 물론 이런걸 상습적으로

 

하는 놈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어째서 그런 놈들떔에 일

 

반 시민도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정말 불쾌하

 

기 짝이 없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96개를 보더니 다른

 

사람들이 웃더군요. 정말 얼굴을 들기가 민망하더군요.

 

 

@기사 이름: 서 종석

 

@버스 담당 회사 및 번호: 한서교통 65번 (서울)

 

@당시 시간과 날짜: 2000년 11월29일 수요일 오후10시경

 

@장소: 석촌호수 정거장

 

 

*너무 억울한 나머지 버스기사 이름까지 외웠습니다. 물론 민원에 올렸구요. 내참 불쾌해서... 퇘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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