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오랜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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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모 [mesa] 쪽지 캡슐

1999-06-20 ㅣ No.642

오늘은 일요일이네요..  어제도 휴일 이어서 서울 갈수 있었는데 천성이

게으른지라 그냥 여기서 뭉개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군요.  지금 바다가 밑으로 한 백미터 내려다 보이는 기암

절벽에 앉아 있습니다.    워크맨으로 이승환의 노래를 들으면서 노트북

하나 들고 와서 PCS에다 연결 해 인터넷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게

가능하다니.. 사람은 참 오래 살고 볼 일 입니다.    좀 있다가 빌려

온 기타로 노래나 실컷 부르다 가야지..  (아아.. 나는 정녕 이태백이란

말인가..)

 

사무장님이 주보도 올려 주시고(근데 지난 주 꺼 아닌감..?) 해서 본당

소식은 잘 접할 수 있습니다.  근데 부제님이 방학해서 오셨다는데 왜

여긴 아무 말도 없을까..?

 

청년 수가 늘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가 자꾸 생기면 기존에 사람들의

부담이 늘지 않을까 걱정 되는군요.  자꾸 자꾸 새로운 사람을 끌어

모으십쇼.  그리고 그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해 하나가 되십쇼.

 

아가페, 떼제모임,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성서모임..  여기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이 되었으니 열심히 한번 신나게 해 보십시다.

사랑합니다.  <-- 이거 안 쓰면 신부님한테 혼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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