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더우시져? 춥게 만들어 드릴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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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얼마나 더울까를 생각하다가....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재밌고, 무서븐 이야기....만득이와 귀신 이야기가 제격...^^ 웃으며 본 것이라 올려봅니다.
제1탄 천득이와 만득이
만득이가 사는 옆 동네에 천득이란 아이가 살고 있었다. 천득이는 어느날 귀신들에게 만득이만 인기가 있자 화가 나 왠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천득이는 『어떻게 하면 유명해질까』 고민하던 중 귀신을 찾아가『자기좀 쫓아다녀 달라고 말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이튿날 천득이는 귀신들을 하루종일 찾아보았지만 모두 만득이만 따라다니는 귀신들로 득실거렸다. 천득이는 슬퍼하면서 집으로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천득아∼』『천득아∼』 하면서 귀신이 부르는 것이 아닌가. 너무 기쁜 우리의 천득이. 『왜?』 하며 뒤돌아보자 귀신 왈 . . . . 『만득이 못봤냐』.
제2탄 창밖의 귀신
만득이는 오늘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창문 밖에서 귀신이 또 만득이를 부르는 것이다. 화가 난 만득이는 창문을 닫아 버렸다. 그랬더니 귀신이 부르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입모양만 계속 "만득아! 만득아!" 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만득이 또 공부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귀신이 창밖에서 또 만득이를 부르는 것이었다. 화가 난 만득이 어제처럼 창문을 닫아 버려, 귀신이 밖에서 아무리 만득이를 불러도 소리가 방안까지 들리지 않았다. . . . . . 그러자 귀신은 창문에 입김을 불어 손가락으로 '만득아!' 라고 썼다.
춥져?? 썰렁했다면... 성공. 다 아는 얘기라구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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