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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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 ㅣ No.12326

             
 
 
 
 

/ 하석(2010. 1. 28)


바다를 항해하는 데는

목적지에 따르는 방향과 안전한 항로가 있다.

서울서 부산을 가려면 경부선행 열차를 타야한다.

우리는, 도로에서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많은 이정표들을 만나기에 이를 보며 목적지를 찾아간다.

캄캄한 밤길에는 길을 비춰주는 빛이 필요하다.

빛이 없다면, 지금 서 있는 위치도 알 수 없고

갈 길의 방향도, 앞에 놓인 위험한 장애물도 볼 수 없다.

우리는 가치관이나 인생관이라는 삶의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산다.

인생길을 걸으면서 사는 목적도 방향도 모르고 그냥 걷는다면,

아마 그 삶은 의미를 갖지 못하며, 위험에도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인류의 위대한 영혼들은 삶을 비추어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주는

충만한 진리와 참다운 행복의 길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진리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일깨워주며,

공자는 사람됨의 근본이 되는 효와 인의 도를 설파하며,

석가는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깨달음의 길을 밝히며,

예수는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영원한 생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길은, 나와 앞길을 비춰주는 빛과 함께 나의 삶을 안전하게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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