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폴랭 쟈리코의 생명의 묵주기도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
사랑의 고리, 생명의 묵주기도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고귀한 인간의 생명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자애로운 분이시기에, 하느님께 향한 신앙과 사랑이 위협받을 때면 어떤 사람을 통하여 활동하시는 우리의 영적 어머니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프랑스 혁명의 바람으로 신앙의 꽃들이 시들어감으로써 영원한 참 생명이 위협받게 되자, 마리 폴랭 쟈리코의 마음을 움직이시어 생명의 묵주기도 운동을 전개하게 하시고, '등불을 가지고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슬기로운 처녀들'(마태 25,1-10)과 같은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1826년에 창설된 생명의 묵주기도 운동은 놀라운 속도로 널리 퍼져 나갔고, 40년 후 마리 폴랭 쟈리코가 세상을 떠날 무렵에는 그 회원이 프랑스에서만 225만 명에 달했습니다.
생명의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20단의 기도 가운데 자기 몫의 한 단을 정성을 다해 바치는 짧은 기도이지만, 이 공동 기도는 성모님의 중개를 통해서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는 영적인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묵주기도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명으로 이루어진 장미 꽃다발 회원들이 자신에게 정해진 묵주기도의 신비 한 단(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 구원의 기도 1번)을 자신의 의무로 매일 바칩니다. 그러면 회원 각자가 바친 묵주기도가 모여 매일 묵주기도 20단을 바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도 운동의 목적은 묵주기도를 통하여 지구 전체를 사랑의 고리로 연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스피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적절한 기도로서, 어떠한 상황이나 처지에서도 잠깐이면 바칠 수 있는 연대적인 기도 운동입니다.
제8 장미꽃다발 봉헌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한국본부에서는 2003년 5월, "나는 생명의 묵주기도의 회원에 가입합니다" 라는 가입 신청서를 배부함으로써 이 운동을 시작하여 2003년 10월 묵주기도 성월에 제1장미 꽃다발을 봉헌하였습니다.
현재 제8장미 꽃다발이 탄생하여 160여 명의 회원들이 매일 다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에서는 성모 성월이었던 지난 5월 1일에 제8장미 꽃다발을 성모님께 봉헌했습니다.
생명의 묵주기도는 성모님의 중개를 통해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는 영적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묵주기도를 통하여 성모님과 함께 늘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마리아 2004년 6~7월 125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