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눈....그놈의 눈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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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신 [nuriyoo] 쪽지 캡슐

2001-01-08 ㅣ No.7912

속리산을 갔었더랍니다.

정말 금세기에 만나보지 못할 스님도 뵙고..반찬이 30개 나오는 식탁에도 앉아보고 많은 간식에 놀라운 경치에 가보지 못한 절과 스님들의 방구경까지..정말 좋았었거든요.

아침에 문장대를 올라가려구 잠을 청했는데...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세상이 하얗더군요...

그때까지는 넘 좋았습니다.

정~말 멋있었어요...그 눈덮인 산을 바라보며 감탄사가 연발로 나오며...황홀함까지///

가히 정말 여행이란 좋은것이여....하며 나름대루 즐거웠답니다.

비록 문장대는 못갔지만 눈싸움에 눈싸람 만들기에 정신없이 놀구 있는데..정말 그칠줄 모르는 눈에 당황스럽기 시작하더니...웬일?글쎄 교통이 마비 되고 차량이 눈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광경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폭설이라며...재설작업도 못한답니다....

야~ 우리도 서들러 체인끼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출발했는데...중부고속도로에서 꼼짝도 못하구...1시간에 차바퀴 2바퀴 구루고...나중에는 정말~미치겠더라구요...10시간 동안 차안에서~~

서울 도착하니 1시..집에도 못가구 그대루 어린이집에서 그 말로만 듣던 숙직을 하고 하루 종일 애들과 씨름하다가 오후엔 밀린 업무일에 지금 이렇게 졸린눈을 간신히 올리며 이렇게 일하고 있답니다.

3일만에 들어가는집..3일전 입던 그 옷그대루...참 초라하기 그지없답니다

그래두,,,고생은 엄청했지만 여행이란~보지 못했던걱, 듣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맘의 넓이도 넓어지는 것 같기두 하구~

하야튼 저 집에 갑니다,,,,집에 가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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