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비에 가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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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2-08-05 ㅣ No.4621

어제 부터 오는 비때문에 계획이 어긋나 버렷다

오랜 만에 시어머니 모시고 경치 좋은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말복으로 미룰수 밖에..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가려 했는데 아이들은 지친구 집에간다고 나가버리고

혼자 컴퓨터 뒤적이다 누워 잇으려니 지나간일들이 후회로 밀려오고 ..

우리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가고 잇는 사람들 그러니 무작정 빨리만 가는게 능사가 아님을

또 자기만 생각하고 가는게 다가 아님을 깨닫는다

 

처음에 우리 아이들이 태어 났을때 너무 신비롭고 감격해서 밤새 잠을 못이뤗다

쌍둥이라 그것도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 잇어야 한다고  나는 그런것은 게의치 않았다

새로운 생명체가 내 아이들이란것 그신비로움에 잠을 못이뤗는데 남편은 아침에 와서 하는말

그것도 애라고 낳니 워낙 농담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남자는 그런 설레임이 없을까 ?? 사람 나름이겟지만서도

 

아이들 안보면 눈에 선하고 귀여운  재롱에 힘든줄 모르고 키웟다

다른사람들은 둘을 어떻게 키웟냐고 자주 묻는데 마냥 이뻐서 에 힘든줄 몰랏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이들에게 효도를 바라지 말라고 그애들을 키울때 다 받았다는 말에

공감 한다  그런데 마냥 이뻐만 햇지 그들에게 필요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해야할

교육을 제대로 시켯나 귀찮다는 이유로 대충 대충 넘어 가고 시간도 따라 이렇게 흘러왔으니..

아 그때 그애들의 소리에 조금만 더 귀기울엿더라면 교육의 중요성을 조금

일찍 느꼇더라면..   그들은 백지인 상태로 부모에게 왓다 그리고 부모에게로 부터 모든것을

처음 배운다 말투 생각 행동 모든 보여 지는 것들이 잠재의식 속에 뿌리 내린다는것을 조금만 일찍 느꼇더라도 그러니 그아이들의모든 행동의 원인과 책임이 부모에게 있을수 밖에... 그애들을 탓할일 있으면 자신을 돌아보는게 현명한 일임을 알면서도 애들에게

화를 내는 나를 반성할 일이다

한가지 궁색한 변명 사느라 바빴다고... 이제 부터라도 나를 위해 살지 말고 가족 모두에게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해줄수 있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

 나중에 덜 후회하는길임을 느끼며  수시로 뒤를돌아 보면서 가야 되겠다

 

정말 진정한 봉사를 한다면 가족에게 부터 하고 다른이들에게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봉사하는 정신으로 아니 이제까지 많은 잘못을 가족에게 제일 많이 햇으니 보속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겟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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