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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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0년만에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났습니다.이미 돌아가신 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아있고, 아직 살아있는 가족에 대해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학교때의 고향이 북쪽이신 저희 국어 선생님께서(현 영락중학교 조광문 선생님)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통일이 되면 무엇이 좋은지는 머리로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고향이 북쪽에 있는 실향민 뿐입니다." 비록 앞으로 3박 4일 간의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 기간 동안에 지난 50년의 아픔이 씻겨 내려가길 빕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가(생활음악 연구소 제10회 열린 음악회 실황) (음악자료:생활음악 연구소) 우리의 작은 기도가 1. 우리의 작은 기도가 전쟁의 상처 가득한 이 땅에 사랑과 노래로 흘러 넘치게 하소서 우리의 작은 기도가 무기 녹여 보습을 만들고 갈라진 형제들 다시 모여 일하고 사랑하며 한판멋진 평화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주여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 주소서
2. 우리의 작은 기도가 분단의 신음 소리 가득한 이 땅에 감격스런 통일의 함성으로 울려 퍼지게 하소서 우리의 작은 기도가 휴전선 육백리 철조망을 걷어내고 동강난 그 허리를 이어 일하고 사랑하며 한판멋진 통일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주여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어 주소서
3. 우리의 작은 기도가 억압과 불의가 판치는 이 땅에 정의와 평등의 횃불로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의 작은 기도가 눈먼자 눈 뜨고 귀머거리 귀 열리고 억눌린자 해방되어 일하고 사랑하며 한판멋진 정의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주여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 한반도의 정의를 이루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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