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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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가 시원하게 내리다가 잠깐 멈추고 다시 쏴아악 내리던 궂은 날 이었습니다. 비가 오는날은 마음까지 비에 젖어 시콜(...)했었는데...
이런 시콜한 날에 유행가를 들으면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실제로 사랑이 나팔꽃같고 사랑이 속절없는 짓 같고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 인가요..’는 으악새가 무쟈 슬피 우는것 같이 느껴지고..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왜 그렇게 작아져야만 하는지 한탄스럽고..
후.. 그랬었는데 오늘은 비가와도 끄딱없이 뽀송한 날을 보냈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속에 심어주신 신앙의 씨앗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면서 더불어 저를 자라게 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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