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이사 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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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7-14 ㅣ No.6766

 

예루살렘에 내리신 책망

 

22장

 1. 환산골짜기에 이런 선언이 내려졌다. 너희가 무슨

    일로 모두 지붕에 올라 갔느냐?

 

 2. 웅성대고 소란한 도시, 기쁨에 들뜬 마을아

    너희 죽은 자는 칼에 쓰러진 것이 아니요

    싸움터에서 죽은 것도 아니다.

 

 3. 너희 고관들은 모조리 도망치다가 활을 잡아 보지도

    못하고 사로잡혔고 멀리 도망치던 용사들도 모두

    붙잡혀 갔다.

 

 4. 그래서 내가 소리쳤다. "나를 실컷 울게

    내버려 두어라.내 백성의 수도가 망하였다고

    해서 나를 위로하려 하지 말라."

 

 5. 주 만군의 야훼께서 공포와 혼란의 날이 오게

    하시리니 그 날에, 환상골짜기에는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사람들은 산을 향하여 도움을 청하리라.

 

 6. 엘람은 화살통을 메고, 시리아는 말을타고 달려

    오며 키르는 방패를 꺼내 들었다.

 

 7. 병거들이 너의 기름진 골짜기들을 메우고 기병들은

    성문 밖에 진을 쳐

 

 8. 유다의 방어진을 무너뜨렸다. 그날, 너는

    수풀궁의 무기를 의지하면서

 

 9. 다윗성의 구멍뜷린 곳을 이리저리 찾아 내며

    아랫못에 물을 채웠었지.

 

10. 예루살렘성 안에 있는 집들을 조사하여 더러는

    허물어 성벽을 쌓고,

 

11.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어 옛 못에서

    물을 끌어 들이기도 하였지. 너희는 적군을

    이끌어 들이신 그분을 의지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날부터 계획하신 그분을 생각하지

    아니하였다.

 

12. 그날, 주 만군의 야훼께서 너를 불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베옷을 입으라고

    하시지 않았느냐?

 

13. 그런데 너희는 도리어 기뻐 날뛰고 소와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며,"내일이면

    죽을 몸, 실컷 먹고 마시자."하는구나

 

14. 만군의 야훼께서 나의 귀에 일러 주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

    이는 주, 만군의 야훼가 하는 말이다."

 

 

셉나에 내릴 심판

15. 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궁중의

    일을 감독하는 시종장 셉나에게 가서 말하여라.

 

16. 높은 곳 바위에 제 무덤자리를 파고 저 누울

    자리를 만드는 그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는

    이 곳에 무슨 상속권이 있느냐?

    누가 너에게 이 땅을 물 려주었느냐?

    어찌하여 네가 여기에다 스스로 누울

    무덤을 파느냐?

 

17. 야훼가 너를 내던지리라. 너를 휘어잡아

    내동댕이치리라.

 

18. 넓은 벌판으로 데굴데굴 공처럼 굴러

    보내리니 거기에서 너는 죽으리라.

    네가 타던 화려한 마차도 그 곳으로 끌려

    가리니 너는 네가 섬기던 왕가의

    치욕이 되리라.

 

19. 내가 너를 파면시키고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라.

 

20. 그날, 내가 나의 종 힐키야의 아들

    엘리아킴을 불러

 

21. 네가 입던 관복을 입히고 네가 띠던 관대를

    띠게 하고 너의 권리를 그의 손에 넘겨

    주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가문의

    어른이 되리라.

 

22. 내가 또한 다윗의 집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23. 말뚝을 단단한 곳에 박듯이 그의 지위를

    굳건하게 해 주리니 그의 지위가 그의

    가문을 빛내리라.

 

 

엘리아킴 집안으 패망

24. 그의 가문의 모든 영광이 그에게 걸려 있다.

    접시그릇에서 병그릇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은

    그릇과 같은 그의 자손과 후예가 모두

    그에게 매달려 살리라.

 

25.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그날, 단단한 곳에

    박아 둔 말뚝은 빠지고 부러져 쓰러지리니,

    그위에 걸어 둔 것들이 모두 깨지리라."

    이는 야훼께서 하신 말씀이다.

 

하느님께서 몹시도 화가 나 계신가 봅니다.

오늘 예루살렘에 내리시는 선포는 참다 못한 하느님의 마치막 ’

경고인것처럼도 보입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사람들은 그것을

깨닫고 회개하지 못하고 오히려 만용을 부립을 봅니다.

어쩜 이것이 저의 살아가는 실상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늘 주님께서는 저에게 잘못을 회걔하기를 바라시는데도

저는 저의 잘못을 알지 못하고 만용만을 부리며 큰

소리치고있는지도...

이렇게 마음이 무거움도 이러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내가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것, 내가 아이들에게

기대이상의 댓가를 바라고 있기에 거기에서 오는 허탈감...

뒤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내 열정과 욕심이 과함에서 오는것임을....

주님, 당신은 늘 제게 말씀하시지요.

"모든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마음먹으라고...

사람은 완벽해 질 수가 없다고...

늘 자신의 만족을 충족시키려고 학대하지말라고...

그러기에 늘 마음이 불편한것이라고"이렇게 말씀하고

계심에도 오늘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전 늘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부디 헛점투성이인 자신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그것을 극복한다고 허왕된 완벽을 추구하려 하지않기를

기도 노력 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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