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소리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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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8-19 ㅣ No.7211

 

소리 없는 말

 

                          김 송 희

 

 

 

그대의 말은 소리가 없어서 아름답습니다.

가끔씩 사람의 말은 소리가 커서

사랑하는 마음을 부서지게 합니다.

 

 

파도는 바위를 부수고

태풍은 나무의 가지를 꺽어 놓습니다.

나이너마이트는 산을 폭발시키고

폭우는 삶의 터전을 무너뜨립니다.

 

 

소리가 큰 말은

우정을 죽이고

믿음을 죽이고 나를 죽입니다.

 

 

그러나

잔잔한 호수는 평화를 안겨주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첨부파일: 러브스토리.mid(3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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