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여 열분들... 저는 오늘..첨으로 여기 글 올리는데..헤헷..쑥쓰럽네염..

실은..상훈이가 여따가 들올리라구 협박해서..겨우겨우 올리는 건데..

저희써클에서 있었던 헤프닝을 말씀드릴게염..^^

저는 한영고등학교 가브리엘 써클에 들었는데염..

가브리엘은 기독교 성가대 써클이거든여..

첫날 선배님들과의 상견례가 있던날..

저희써클에는 천주교인이 3명밖에 없었기땜에..

기독교 식으로 시작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하면서..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울 단장오빠..

기도하는중 계속해서 아멘,아멘,이래서

저는 계속 기도가 끝난 줄 알고 깜짝깜짝 놀랐지여..

(나중에 알고보니..그 의미는 ’예’..머 이런뜻이라구

 기독교에선 원래 글케 한다구 하더군여..)

드디어 기도가 끝나구 다같이 ’아멘!’하구 큰소리로 답한후..

전 습관대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러는데..먼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눈을 떠보니..다들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여..

(뜨아~~시선집중!!)

알구보니 교회에선 ’성부와 성자와...’이걸 안한다구 하더군여...정말 하루종일 얼굴을 들고다닐 수가 없었습니다..그 시선들을 생각하면...

엑~~!!잼없었져...!!휴우....상훈아..나 이제 글 올렸다..차카지?그니까 너두 글 마니 올리구..은표오빠두..글 넘넘 잼있게 일겄어여..(?)

아프로 유경이 글마니 올릴게여..열분들..마니 일거주세영..^^

                        -날라리 신자 유경올림!!-

에그 부끄러...열분들..그날 하루종일 얼굴이 빨갰던 유경이의 얼굴을 식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