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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453]안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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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sopialet]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1455

 

안녕하시죠?

음~~, 먼저 잘 지내고 계신지 궁굼합니다!!!

 

’하양 날에 격분하며...’ 라는 글 잘 읽었습니다.

완전히 반대 의견은 아니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정확히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모든지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이 날 또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예쁜 날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표현을 잘 못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희 아버지는요~~~, 조금 무뚝뚝하신 편인데,

해마다 제 동생은 아빠께 작은 쵸콜렛을 예쁘게 포장해서 편지와 함께 전해 드리더라구요...

이젠, 아버지도 아마 그 날을 기다리시는 듯~~~,

쵸콜렛을 기다리시는 것은 아니겠죠!!!

이런날의 문제는... 마음이 중요시 되지 않고, 내용물이 중요시 되는 것에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자그마한, 사탕하나 웃음과 함께 전해 줄 수 있는 그러한 날이 된다면...

그렇게 우리가 한다면...

그럼...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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