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도스테파노 신부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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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신부님!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서 전국구로 지내다가 도 신부님처럼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사목지나 마찬가지로 수고가 뒤따르겠지만 미 동부 델라웨어에서의 사목은 더 많은 수고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2002년 미 서부 시애틀 쪽 성 정 하상 타코마 한인 성당의 사제연수 때 잠깐 뵙고 헤어진 것이 미국에서는 신부님을 마지막으로 뵌 것이 되는군요. 신부님의 바쁜 일정 속에 긴 대화 시간를 갖지 못 함이 못내 섭섭하였습니다. 델라웨어 한인 성당에서의 신부님과 함께 했던 하나 하나 모두를 잊지 못하고 살것 같습니다. 동작마다 땀을 나게 하며... 끈끈함을 무릎과 신발로 버티며... 머리카락이 하얗토록... 잠 못이루던 작품 꾸미기... 그러한 모두가 제겐 처음 있었던 일이었으니까요. 신부님 곁을 떠나 시카고로... 다시 델라웨어로... 또 다시 시애틀로... 이젠 저도 그만 움직여야 겠군요. 2,000-3,000 마일 씩 운전을 하려면 이젠 지칠 것 같아서지요. 신부님께서 제게 주신 한 장의 좋은 글귀는 벽에 붙여 놓고 묵상하며, 또 하나는 호주머니 속에서 늘 저와 함게 지내고 있지요.
신부님! 매일 매일 기쁨의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답십리 본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멋진 사목 펼치실 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며 신부님과 신부님의 모든 가족 위에 성령님의 놀라운 은총이 차고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게셔요.
이천삼년 시월 초 이틀 새벽에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곳에서 다비오 드림 E-Mail dabi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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