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오랜만에 들어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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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hyewone]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930

오랜만에 들어오니 감회가 참 새롭네요... 저 아시는 분이 몇분이나 남아있으실지...

저는 인천으로 이사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건지... 아는 사람도 없고... 주위에는 아파트밖에 안보여서... 아는 사람을 만나려면 서울로 나가야 하는데 웬만한 서울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두시간이나 걸리다 보니.. 응암동 가는것도 두시간이 걸린답니다... 흑~~!^^;

친구들도 만나기 어렵고... 태선이는 군에 일찌감치 갔고 규철이는 지금이야 응암동서 열심히 놀고 있겠지만 개강하면 또 멀리 멀리 가있을거고 동표나 일겸이는 삼수하느라 힘들거고 명조, 민정이, 경희, 순주는 모두다 일하느라 정신없고... 우리 민정이는 졸업도 안했는데 실습나가서 참 고생한다... 히유우~ 나만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제가 참 한심스럽네요... 지리를 잘 모르니까 생활 정보지로 알바구하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이 근처엔 알바 할만한 곳도 전혀 안보이고... 불쌍한 혜원이...

그러고보니 홍용이 오빠가 간지도 벌써 한달이 다 돼가는군요... 오빠는 군대갔다오면 살들이 좀 빠질까요? 호호호*^^*

두현이 오빠는 남아서 뭐하고 지내는지... 잘 지내는지 궁금하군요...

다른분들도...

난중에 응암동 놀러 가면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런지... 지금 남아있는 99남자들은 얼마 안지나서 군대에 갈거고 여자들은 지금과 다름없이 다들 일을 하고 있을텐데말이죠... 참 허무합니다...

저는 여기서 정붙이고 살라면 참 힘들 것같습니다...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 한 번씩만이라도 해주시겠어요? 부탁이예요...

지금까지 인천에서 무쟈게 심심한 혜원이였습니다...

갑자기 너른마당에서 알바할 때가 그립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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