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느껴지지 않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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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려지고 안보이고 느껴지지 않을 때,
그때야 비로소 버려야 함을 죽어야 함을 생각하고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열망은 아직 죽지 않았나 봅니다.-
요즈음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우느라 맞추어 놓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숨만 쉬어도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던 때도 있었는데 세상 삶에서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다보니까 감사하던 마음을 뒤로하고 금세 하느님에게 무디어진듯한 나를 발견합니다. 조금 더 가질수록 조금 더 알수록 버려야 할 것들이 생겨나고 하늘나라에서 멀어질수 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제대로 갖추고 싶고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
결국엔 다 버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수 있을까요?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뜻대로,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잘 살고 싶습니다.
그러한 삶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