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에제 1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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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8-15 ㅣ No.7175

 

 독수리와 포도덩굴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를

    내놓아라. 비유를 들어 말해 주어라.

 

 3. ’주 야훼가 말한다. 큰 독수리 한 마리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득 쓰고 긴깃, 큰 날개를 치며 레바논에

    가서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땄다.

 

 4. 그 연한 가지 끝에 돋은 햇순을 따서 무역국가로

    가져다가 상업도시에 내놓고는

 

 5. 그 지방에서 난 종자를 찾아 버드나무 심듯

    물이 콜콜 흐르는 강가, 갈아 놓은 밭에 심었다.

 

 6. 움이 돋고 보니, 그것은 포도나무였다.

    뿌리를 땅에 박고 낮게 옆으로 퍼지며 덩굴은

    그 독수리에게로 뻗었다. 포도덩굴이 되어

    가지가 뻗으며 움이 돋았다.

 

 7. 깃털이 많은 큰 날개를 치는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자 이번에는 그 포도덩굴이

    가는 넌출을 그리로 뻗고 뿌리도 그릴고 뻗어

    물을 빨아 들이려고 하였다.

 

 8. 물기 넉넉한 좋은 밭에 심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리라

    여겼더니, 그 모양이었다.’

 

 9. 주 야훼의 말이라 하고 일러라. 그러고도

    잘 될 것 같으냐! 그러고도 뿌리가 뽑히지 않을

    듯싶으냐? 새 잎은 돋아나자마자 마를 것이다.

    그 뿌리를 뽑는 데는 힘들 것도 없다.

    대군을 충동시킬 것 까지도 없다.

 

10. 옮겨 심었다고는 하지만 잘 되기는 이미 틀렸다.

    동쪽에서 열풍이 불어 오면 바싹 마르리라.

    자라던 터전에서 그대로 시들리라.’"

 

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2.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들어라. 바빌론 왕은 예루살렘에 들어가

    왕과 고관들을  밪아 바빌론으로 데리고 갔다.

 

13. 그리고는 왕실의 후예를 하나 골라 그와

    협정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온 나라에서

    쓸 만한 사람들을 잡아 감으로써

 

 

14. 머리를 들 수 없는 속국을 삼아 협정을

    충실히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15. 그러나 그 왕실의 후예는 바빌론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에집트에 사절단을

    보내어 기마대와 함께 원군을 많이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협약을 어기고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같으냐?

 

16.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않혀 준 종주국 바빌론의

    심장부에 끌려 가서 죽으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협약 맺은 것을

    깨뜨렸은니 반드시 그리 되고 말 것이다.

 

17. 적이 돌로 축대를 쌓고 감시탑을 세워 대살육을

    감행하려는데도 파라오는 대군을 몰고 와서

    그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18. 그는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협약

    맺은 것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을 했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다.

 

19. 주 야훼가 말한다. 그가 내 앞에서 한 맹세를

    헌신짝처럼 버렸고, 내 앞에 맺은 계약을

    깨뜨렸으니,나는 반드시 그에게 죄벌을 내리리라.

 

20. 나는 그물을 쳐ㅕ서 그를 망으로 옭아

    바빌론으로 끌어다가, 거기에서 그를 재판하고

    나를 배신한 죄를 벌하리라.

 

21. 그의 군대 가운데 정병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살아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라.

    그제야 너희는 이 말을 한 것이

    나 야훼임을 알리라.

 

22. 주 야훼가 말한다. 나도 그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따리라. 그 연한 가지에 돋은 햇순을 따서

    높고 우뚝한 산위에 몸소 심으리라.

 

23.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 그것을 심으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송백이 되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일 것이다.

 

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는 알리라. 높은 나무는

   쓰러뜨리고, 낮은 나무는 키워 주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다시 푸르게 하는 이가

   바로 나 야훼임을 알리라.

   나 야훼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비가 몹시 내립니다. 새벽에 떠나는 저는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많은 비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높은 나무는 쓰러뜨리고, 낮은 나무는 키워 주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다시 푸르게 하는

이가 바로 나 야훼임을 알리라.’라고 말씀하신 주님,

당신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못하는 것이 없으신

분이심을 압니다. 언제나 저희를 보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답니다. 주님, 이 밤이 지나면 성모승천 대

축일입니다. 비록 참석하지 못하고 가지만 성모님의

당신을 향한 오롯한 믿음의 마음을 따를 수 있도록

당신이 그분의 믿음을 아시기에 하늘로 불려 올리셨음처럼

저도 그분의 그러한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저희에게 내려 주신 은총의 아름다운

선물들을 마음껏 느끼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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